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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형진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32집
발행연도
2010.12
수록면
101 - 133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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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箱의 작품세계 내에서 ‘여성’이라는 기호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특히 李箱 문학에서 은유적 기호들과 환유적 기호들이 작동하는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여성’이라는 프리즘을 매개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를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 본고에서 논의할 〈紙碑 - 어디갓는지모르는안해〉 라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우리는 李箱의 여성인물이 李箱 문학의 은유적 속성과 환유적 속성의 접점에 자리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이 시의 여성인물은 ‘새’로 은유화되는 동시에, ‘아내의 외출’이라는 모티프를 통해 환유적 방식으로 서사적 추동력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본고에서는 또한 李箱 문학에서 이렇듯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여성’의 본질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소재적인 측면에서 李箱의 작품과 많은 유사성을 보이는 橫光利一의 〈犯罪〉와의 비교를 시도했다. 이를 통해 李箱의 ‘여성’이 독특하게 형상화되고 또 의미화되는 방식을 해명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우리는 〈紙碑 - 어디갓는지모르는안해>의 시적 화자가 조롱 속에 갇힌 새와 같았던 아내의 상황에 대해 사후적으로 인식하고, 아내의 슬픔에 공명함으로써 아내 상실의 슬픔을 자기 성찰의 계기로 전환시키게 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李箱의 ‘여성’은 단순히 ‘금홍’이나 ‘변동림’이라는 실존적 인물로 환원될 수 없다. 또한 李箱의 ‘여성’은 不貞한 여인이라는 否定的 함의에 갇히기를 거부한다. 李箱의 외출하는 여성 인물들은 갇혀 있는 상태로부터의 탈출 의지를 표상하는, 李箱 문학이 지닌 능동적인 힘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다. 李箱의 ‘여성’은 그 의미가 고정되기를 거부하는 기호이며, 이 기호에 대한 끊임없는 해석만이 李箱 문학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다.

목차

〈국문초록〉
1. 李箱과 橫光利一 마주세우기
2. 橫光利一의 ‘그녀’와 李箱의 ‘아내’
3. ‘籠中鳥’의 사회적 맥락
4. ‘슬픔’과 ‘죄의식’의 거리
5. ‘출분하는 여성’의 알레고리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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