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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수영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연구 인문과학연구 제26집
발행연도
2010.9
수록면
43 - 78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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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艱難과 窮乏의 극한상황에 이르게 되면 君子와 小人의 극명한 차이가 선명하게 드러나게 된다. 이와 같은 상황이 논어 가운데 나타나는데, 이때 분노한 子路가,“군자에게도 이처럼 곤궁한 적이 일어날 수 있는가?(君子亦有窮乎)”라고 묻자 孔子는 이렇게 대답한다. “군자는 비록 곤궁해도 여전히 곤궁함을 지켜나가지만, 소인은 곤궁해지면 함부로 행동하게 된다.(君子固窮, 小人窮斯濫矣)”
사람은 양식이 떨어질 정도로 가난해지고 또 몸까지 지치고 병들 정도가 되면, 그 행동의 제약이 되는 도덕윤리의 방어선이 무너지게 되고, 마음대로 행동하게 되기쉽다. 마음이 강퍅해지고 포악해지면서 해서는 안 될 일들을 감연히 행동으로 옮길 수 있게 되며, 나아가 이를 합리화하는 여러 가지 논리를 찾아내어 주장하게 된다.
본고에서 살펴보고자 하는 陶淵明의 「乞食」詩는 이와 같은 극한상황에 처한 도연명의 심경과 처신에 대하여 다각도로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본고는 이 한 수의 작품을 중심으로 하여, 선현학자들의 많은 견해를 소개하면서 걸식의 의미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런 접근법은 자칫 쉽게 훑고 지나갈 수 있는 작품에 대한 보다 깊은 성찰과 사고를 가능하게 해준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중국은 聖賢과 英雄의 길이 다르게 발전하고 구현되어나간 특이한 사상체계가 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孔子와 孟子가 성현의 길을 걸어갔던 인물이라면, 劉邦과 項羽는 영웅의 길을 걸어갔던 인물이다. 성현과 영웅의 길이 합일을 이루지 못하였으므로, 중국에서는 서양에서 발견되는 영웅주의(heroism)가 발견되지 않는다. 성현이 시대의 중심이 될 때 치세가 되고, 영웅이 시대의 중심이 될 때 난세가 된다. 그리고 陶淵明과 杜甫 등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문학은 난세라는 토양에서 자라나는 한 떨기 꽃이라 할 수 있다.
본고에서 우리는 난세문인 도연명으로서의 형상을 살펴볼 수 있다. 이때 文人은 ‘아름다운 무늬처럼 고운 마음을 지닌 인물이라는 의미를 지닌 文德之人’의 준말이다. 「乞食」詩는 도연명의 文人形象을 선연하게 드러내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해볼 수도 있다. 남겨진 과제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乞食」詩에 나타난 固窮節
3. 「乞食」詩에 대한 두 가지 견해
4. 결어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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