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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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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온지학회 온지논총 온지논총 제35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139 - 172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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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명은 중국문학사와 문화사의 특수한 인물로, 송대 이후는 물론 동아시아 한자문화권에서도 ‘충신의 전범’으로 인식되었는데, 이는 성리학의 집대성자로서 중국사상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주희의 영향이 크다. 주희는 도연명의 인격을 유교적 인격을 가진 인물로 규범화하였다. 주희는 도연명을 유교에서 이상적으로 여기는 현인과 군자로 인식하였고, 나아가 충신의 전범으로 평가하였다. 주희의 도연명의 인격에 대한 평가는 시인 도연명을 이상화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쳤다. 주희는 心性學의 관점에서 도연명의 작품을 그의 인격과 연관 지어 비평함으로써, 도연명의 自然과 超脫은 배우려 해도 배울 수 없다고 평가하였다. 주희가 도연명을 유교적 인격의 전범이자 후천적인 노력으로는 따라갈 수 없는 경지의 시인으로 규범화 한 것은 신유학으로써 중화적 정통사상과 주체성을 확립하려는 주희의 시대적 사명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주희는 군신관계가 와해되고 정치적으로 위기에 처한 남송 시기의 지식인으로서, 정통유학을 계승한 성리학을 시대사상으로 확립하고, ‘天理’로 이루어진 군신관계를 정립하여 왕조의 통치를 정당화 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기치 아래 주희는 유교적 인격의 모델을 모색하는 체계를 진행하였다. 주희는 도연명의 인격을 유교적인 인물의 범위 안에서 규정화하였고, 도연명의 시문에 대해서도 유가의 덕목인 충심, 정절, 의리가 반영된 작품에 특별히 주목하고 <귀거래사>를 정전으로 평가하였다. 주희는 도연명을 성인의 경지라고는 받들지 않았는데, 이를 통해 주희가 특별히 도연명의 시문에 드러난 유가사상과 ‘충’의 덕목을 주목하였음을 알 수 있다. 주희에 의한 도연명의 유교적 인격으로의 규범화는 남송의 정치현실에서 유학적 이념으로 중국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왕조의 통치를 정당화하여 이를 중국 문화의 표준으로 삼고자 한 체계로서 진행된 것이며, 그 영향은 주희의 성리학을 지식권력으로 수용한 조선에까지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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