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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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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철학회 철학 哲學 제74집
발행연도
2003.2
수록면
105 - 128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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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의 형이상학은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을 새로운 용어로 재 진술한 것에 불과하다는 해석이 있다. 이 해석은 스피노자의 형이상학적 체계를 질료형상론적 관점에서 이해하고 있다. 이 해석에 의하면 스피노자의 ‘실체와 양태’에 관한 이론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유(類)와 종(種)’의 원리에 그 기원을 두고 있으며, 스피노자의 ‘연장과 사유’ 속성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질료와 형상’에 근거를 두고 있다. 또한 스피노자의 ‘신체의 관념으로서의 정신’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신체의 형상으로서의 영혼’올 새로운 용어들로 대체해서 재 진술한 것에 불과하다. 사실상 스피노자가 데까르뜨의 이원론에 반대하여 정신과 물체에 대해 일원론적 입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스피노자의 형이상학은 질료형상론으로 해석될 가능성을 항상 안고 있다. 자연의 모든 대상이 연장 속성과 사유 속성을 소유한다는 스피노자의 이론은 모든 개물이 질료와 형상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질료형상론과 매우 유사한 체계를 지닌다. 이러한 점 때문에 우리는 스피노자의 형이상학을 아리스토텔레스의 질료형상론으로 해석하려는 시도를 하게 된다. 이 논문의 목적은 스피노자의 형이상학에 대한 이러한 질료형상론적 해석을 비판함으로써 그의 형이상학이 데까르뜨의 이원론과 분리될 뿐만 아니라 아리스토텔레스의 질료형상론적 일원론과도 연관이 없는 독창성 있는 이론이라는 것을 밝히는 데 있다.

목차

【요약문】
Ⅰ. 들어가는 말
Ⅱ. 아리스토텔레스와 스피노자
Ⅲ. 스피노자는 아리스토텔레스주의자인가?
Ⅳ. 맺는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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