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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태한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실천민속학회 실천민속학연구 실천민속학연구 제16호
발행연도
2010.8
수록면
167 - 190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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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미풍양속의 욕망적 의미를 탐색한 글이다. 미풍양속이 마땅히 권장되어야 할 대상이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미풍양속을 이중적인 의미로 사용한다. 한 편으로는 권장해야 할 대상이면서, 이미 존재하는 질서를 바꿀 것을 우려하여 어긋난 것을 억압하는 기준으로 사용한다. 이러한 의미망을 무속을 중심으로 고찰하여, 조선시대에도 무속에 대한 이중적인 시선이 있었음을 드러내었다. 무속을 미풍양속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자신들의 욕망을 감추려고 하는 시도이다. 미풍양속은 현실에 이미 있는 질서를 더욱더 굳게 한다. 이울러 현실에서는 배제된 것들을 대상으로 현실의 질서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기성종교가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현실에서, 무속은 미풍양이 아니고 공식화되지 않아 미신으로 간주한다. 현실적으로는 무속을 부정하면서 현실의 질서를 유지한다. 이면에서는 미풍양속을 주장하며 무속을 배척하는 이들이 무속을 향유하면서 또 다른 방법으로 자신들의 질서를 유지한다. 사회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할 때도 미풍양속은 기존의 가치관으로 사람들을 억압한다. 이처럼 미풍양속은 현실의 질서를 공고히 하려는 욕구와, 감추어놓은 후 자신들만이 향유하려는 욕구가 함께 있다.

목차

〈국문 요약〉
1. 머리말
2. 미풍양속의 이중적 의미
3. 굿을 바라보는 관점을 통해 본 미풍양속의 이중성
4. 미풍양속에 내재된 인간 욕망의 표현
5. 미풍양속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기
참고문헌

참고문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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