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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무룡 (경성대학교)
저널정보
경성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학논총 인문학논총 제15집 2호
발행연도
2010.6
수록면
1 - 42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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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은 조선 건국과 새 왕조 기틀의 설계자로 평가된다. 이런 평가가 그가 제작한 악장에도 유효한지를 점검하자는 것이 본 연구의 착안점이다. 그가 남긴 악장 유산 전부를 정밀히 읽은 결과 다양한 형식과 제재의 이원성이 먼저 띄었다. 전자는 향유층의 저변확대에, 후자는 化家爲國에 소용된다고 풀이할 수 있다. 텍스트 전부에 對偶 정신이 침윤했으며 이미지 강화에 이것이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몽금척〉〈수보록〉→〈문덕곡〉→〈무공곡〉으로 배열된 작품 순서는 무장에서 발신한 이성계를 조선 건국주로 탈바꿈시킴에 불가피한 조절로 판단된다. 선조들의 간난과 시련에 관한 정보가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도전은 태조의 偉功과 선치만 찬미하고 또 장구히 유전되기를 염원했다. 이것은 문학관습으로 고착되어 후래 악장 작가들을 인도했다. 그는 악장 장르의 개척자요 또 그가 제작한 텍스트들의 제재, 어조, 구조, 화제 등은 음양으로 이후 동류 작품들에 투영되었다. 악장 갈래에 한정하더라도 정도전에게 설계자의 위상을 부여함이 온당하다 게 본 연구의 소득이다.

목차

Ⅰ. 머리말
2. 형상적 함의
3. 시가사적 위상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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