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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미정 (계명대학교)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40집
발행연도
2010.6
수록면
375 - 416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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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연행가사 6편과『연행록선집』에 수록된 연행록들의 국내 여정 부분을 대상으로 삼아, 연행길에 오르는 취한 사신들의 모습이 묘사된 것을 중심으로 전통사회에서 공무와 사생활이 연관된 모습을 고찰하였다. 연행가사에 나타난“취”라는 글자에 주목하여“대?”, “장?”, “?흥에 계워”등으로 표현된 취한 사신들의 양상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연행가사류의 전통과 작자의 개성을 드러내었으며, 연행에서의 주연(酒宴)의 사회적 의미를 고찰하였다. 작자의 취한 상태가 미학용어인‘흥’으로 변모되어 나타나게 된 이유를 연행가사의 세속화 경향으로 설명하고, 〈북행가〉를 통해 연행가사류가 해체되는 모습을 드러내었다. 또한 주연과 취함에 대한 연행록의 기사를 들어 대의명분 뒤에 가려진 사행의 실상과 그 문제점이 당시에 인식된 바를 소개하였으며, 사신을 취한 상태로 만드는 동기와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풍토가 가져오는 결과들에 대한 당대의 인식을 고찰하였다. 이 논문은 지금까지의 연행가사 연구가 소홀히 한 국내 여정 부분을 대상으로 논의하였다는 의미가 있으며, 연행가사에 대한 앞으로의 연구가 거기에 나타난 사람 자체에 보다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문제의식에 의한 구체적인 연구라는 데에 의미가 있다.

목차

1. 들어가며
2. 국내여정과 주연
3. 사행 접대 관행의 문제
4. 조선 후기 가사의 세속화와 연행가사
5. 나가며
참고문헌
〈English abstract〉

참고문헌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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