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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민속학회 한국민속학 韓國民俗學 第50輯
발행연도
2009.11
수록면
467 - 509 (4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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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구애비[鬼業]를 통해 神物을 습득한 사례를 중심으로, 이 현상이 새로운 신을 받아들이고 이전 소유자가 모시던 신을 계승하는 종교현상임을 밝히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기존에 구애비 현상은 무업입문 유형의 하나로만 받아들여져 왔으나, 본 연구에서는 이와 달리 이미 무업에 입문한 기입문자(강신무)에게도 나타나는 현상임을 규명해 보았다. 또한 구애비의 유형에는 이미 사망한 무당의 것을 가져오는 死後 구애비가 주로 알려졌으나, 생존해 있으나 무업을 중단한 무당에게 떠오는 산구애비 현상에도 주목하였다.
구애비 현상이 나타나는 지역은 중부이북지역으로 제한되어 왔으나, 문헌자료와 현지조사를 통해 얻어진 사례연구에 의하면, 기존 입장과 달리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임을 알 수 있었다. 이 종교현상을 통해 얻어진 神物은 神體具?請神具?占具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중에서 신을 청하는 방울과 신의 의사를 전달하는 엽전을 가장 많이 습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신물들을 무업 수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들로서, 버리거나 묻는 것은 곧 무업의 중단을 의미할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강신무에게는 신을 청하고, 좌정시키고, 그 말을 전하는 기능이 가장 중요한 직능으로 인식되기 때문인데, 특히 구애비를 통해 얻어진 대상물[神物]들은 그러한 신직매개의 기능이 부여된 것들이 주를 이룬다는 점에서 효용가치를 지닌다고 볼 수 있겠다. 또한 구애비의 한자식 표현인 鬼業이 곧 귀신을 부리는 일을 업으로 삼는, 곧 巫業의 다른 표현이라는 점에서, 이 현상은 무업을 직업으로 삼는 무당에게는 신의 계시를 구체적인 물질을 통해서 보여주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모든 강신무가 구애비로 신물을 얻는 것은 아니다. 만약 이 종교체험을 하였다면, 곧 그 강신무는 영험한 무당으로 인식되는 게 일반화된 정설로 통한다. 또한 물자가 부족했던 근대화 이전에, 이 체험은 신물을 직접 마련해야 하는 수고를 덜었다는 점에서, 선택받은 자라는 인식이 보다 더 강했을 것이다.
이 현상은 무업입문 유형의 하나로 받아들여져, 신병체험 도중에 이 현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인식되어왔다. 그러나 이와 달리 이 현상은 구애비를 먼저 한 뒤에 신병체험을 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도 조사되었다. 후자의 경우는 병의 원인이 무병임을 깨닫게 해 주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이 현상은 입문예정자에게는 무업입문의 동기를 부여해주는 계기가 된다. 한편으로 이 현상은 이미 입문한 강신무에게도 나타나, 무업입문기와 동일하게 신병체험을 동반하는데, 강신무에게는 몸주신의 유형에 일정한 변화를 준다는 점에서 무업의 전환점이 되는 계기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구애비는 무업입문 이전과 이후에도 경험할 수 있는 현상이라 볼 수 있겠다. 즉, 안면관계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이후 사용자가 이전 사용자의 신격을 신물이라는 매개물을 통해서 계승하는 현상으로서, 物質(shamanic materials)을 매개로 하여 새로운 몸주신을 받아들이는 비혈연적 종교계승으로 해석된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강신무의 직능과 관련된 신물의 양상과 기능
Ⅲ. 구애비의 類型과 체험시기
Ⅳ. 새로운 신격을 계승하는 종교현상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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