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대근 (대전가톨릭대학교)
저널정보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 신학전망 신학전망 175호
발행연도
2011.12
수록면
216 - 253 (3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고는 조선 후기에 있었던 무교와 천주교의 만남과, 무교가 천주교 수용에 미친 영향을 살펴본 것이다. 천주교 수용 당시 양반 지식층 및 교회 지도자들의 무교에 대한 인식과 태도는 상당히 부정적이고 배타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일반 신자들은 무교적 심성의 바탕 위에 천주교를 수용하고 있었다.
샤머니즘은 기본적으로 다신론적 신관을 갖고 있지만, 또한 단일신론적 신관을 가지고도 있다. 한국 무교 역시 많은 신을 숭배하지만 ‘하느님’을 최고신으로 모시고 있다. 이러한 무교의 하느님 개념과 신령들의 세계는 조선 후기에 민중들이 천주교의 하느님과 영적 세계를 쉽게 이해하고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게 도와주었다.
또한 무교 신앙은 그리스도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다. 우리나라의 신화는 모두 신의 강생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단군·주몽·혁거세 등은 하느님의 아들인 동시에 사람의 아들이었고, 그들은 모두 승천했다. 이러한 무교의 원형적 의식 구조는 천주교의 핵심 신비인 강생구속 사건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했고,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 그 생애의 의미와 승천의 교의 등을 큰 이질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
또한 무교의 신내림 신앙은 또한 천주교의 ‘성령강림’ 교의를 쉽게 수용할 수 있는 요소를 지니고 있다. 이 땅의 무당들은 신병(神病)이란 종교적 신비체험을 통해 범인에서 무당으로 인격적인 변화를 겪은 사람들이고 각종 영적 능력을 행사했다. 한국 종교사에 가득찼던 이런 신내림·영적 현상들은 성령의 강림과 활동·은사들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매개적 기능을 할 수 있다.
표면적으로는 이질적인 것 같지만,실상 무교와 천주교는 충분한 동질성을 지니고 있다. 이 땅의 민중이 천주교를 쉽게 수용하고 내면화할 수 있었던 데는 그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목차

국문 초록
I. 들어가는 말
II. 한국 무교의 기본 구조
III. 한국 천주교와 무교의 접촉
IV. 무교의 신관과 그리스도교 신관
V. 나가는 말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