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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연구소 미술사논단 美術史論壇 第26號
발행연도
2008.6
수록면
75 - 99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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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의 화가 小癡 許鍊(1808-1893)의 탄신 200주년인 올해 7ㆍ8월에는 국립광주박물관의 특별전시회를 위시하여 여러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秋史 金正喜의 제자인 허련은 지방 출신 화가로는 유일하게 중앙의 화단에서 인정받았으며 김정희의 사의적인 남종화풍을 그의 고향인 호남지방에 파급시켰다. 허련의 회화는 4대에 걸친 후손들에게 이어졌고, 허련은 호남화단의 정신적 지주가 되었다.
개인 소장의 《蔡氏孝行圖》는 소치 허련 탄신 200주년 기념 특별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새로 발견된 작품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채씨효행도》 삽화는 효자 蔡弘念의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채홍념의 손자와 증손자에 의해 1882년에 만들어진 화첩으로서 허련의 그림은 5장이다. 《채씨효행도》 삽화 5점은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 허련의 작품 가운데 가장 우수한 작품성을 보이는 작품 가운데 하나이다. 《채씨효행도》 삽화는 그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 경향인 “거칠고 자유분방한 필치”나 “푸르스름한 담청을 즐겨 쓰는 개성적인 담채”를 넘어 정제된 세필과 적절한 담채로 수준 높은 작품을 완성해 냈다.
조선시대의 효행도는 대개 판화이거나 효자도 병풍 또는 민화 등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대개 작자를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비히여, 《채씨효행도》 삽화는 효행의 내용, 작자, 제작 연대 등이 정확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크다. 특히 다섯 번째 그림인 〈귀화전도(악천후로 제삿날에 갈 수 없게 되자 도깨비가 나와 길을 인도함>의 도깨비는 처음 발견된 도깨비그림이라는 점에서 민속학적인 측면에서의 중요성도 크다. 도깨비는 중국이나 일본의 귀신과는 다른 독특한 존재로서 그 모습에 대한 여러 설이 있었는데 이 그림에서 처음으로인 간과 유사한 모습의 도깨비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허련의 《채씨효행도》삽화는 대개 1797년에 간행된 『五倫行寶圖』의 영향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며 지금까지 알려진 것처럼 허련이 산수와 묵모란만을 잘 그린 화가가 아니라 인물ㆍ풍속에도 뛰어난 화가였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채씨효행도》삽화는 허련 회화 세계의 폭과 깊이를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할 필요가 있음을 촉구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전통시대의 직업화가 또는 직업적 화가들의 작품 제작 능력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예가 된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허련 정도의 명성을 가진 직업적 화가는 주문자의 신분 또는 대가의 경중에 따라 필치를 바꿀 수 있었음을 전제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결국《채씨효행도》삽화는 채씨 집안의 적극적 의지와 지원에다 30여 년에 가까운 오랜 교류로 인하여 그 孝烈의 내용을 익히 알고 있던 허련이 감응하여 제작한 작품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기념비적 작품이 제작된 것으로 여겨진다.

목차

Ⅰ. 탄신 200주년에 다시 보는 허련의 회화
Ⅱ. 《채씨효행도》의 구성과 내용
Ⅲ. 《채씨효행도》 삽화
Ⅳ. 맺음말
부록: 《채씨효행도》 국역(김규선 譯)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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