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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미술사교육학회 미술사학 美術史學 第23號
발행연도
2009.8
수록면
205 - 239 (35page)
DOI
10.14769/jkaahe.2009.08.2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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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유교의 이념이 민화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규명할 것이다. 과연 민화 속에 반영된 유교이념은 어떠한 모습이고, 서민들이 유교 이념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어떻게 변형하였고, 어떻게 전개시켰는지를 밝힐 것이다.
조선시대 민화는 유교 속에서 숙성된 문화다. 때문에 조선시대 유교가 민화에 끼친 영향은 매우 크다. 유교가 원래 중국에서 전래된 것이지만, 조선만큼 그것을 철저한 지배 이데올로기로 삼은 시대도 없다. 워낙 강력한 유교의 이데올로기로 사회를 통치하였기에 그 영향에서 벗어나기란 결코 쉽지 않다. 물론 모든 그림이 유교의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니다. 문자도, 책거리, 효자도, 감모여재도 등이 유교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재다. 이들은 민화의 일부에 해당하지만 그 강도는 결코 적지 않다. 문자도는 전국적으로 유행했고 지금까지도 그 전통이 지속되는 유일한 민화이고, 책거리는 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민화다.
문자도와 책거리는 원래 중국에서 길상화이고 장식그림인데 조선에서는 유교적인 그림으로 그 기능과 성격이 바뀌었다. 이들 그림은 다시 민화로 저변화되면서 문자도는 상징성보다 다양한 조형으로 시각화되고, 책거리는 원래의 학문적 목적에서 벗어나 출세와 행복의 상징이 주류를 이루었다.
효자도와 감모여재도는 이들과 달리 본래부터 유교와 직접 관계되는 그림이다. 효자도는 유교의 가장 근본 덕목인 효를 모범적으로 실행한 선인들의 행적을 그려 후대의 사람들을 교화를 시키기 위해 제작된 것이고, 감모여재도는 조상숭배의 가장 중요한 의례인 제사를 지내기 위해 필요한 사당을 건물 대신 그림으로 대체한 것이다. 효자도는 조선시대 내내 국가에서 백성을 교화하기 위해 간행한 삼강행실도류의 큰 맥락 속에서 전개되는 전통성을 갖고 있는 제재다. 감모여재도에서는 사당뿐만 아니라 제수가 차려진 제사상까지 포함하고 있는 특색을 보인다.
그런데 민화에 담긴 유교문화는 지배계층에서 생각하는 원리주의적인 유교문화와 거리가 멀다. 복록수의 길상적인 염원으로 각색되고, 딱딱한 설화보다는 극적인 이야기가 전개되며, 조상을 통해 살아 있는 자신들의 행복을 추구하고, 학문보다는 기복적인 바람을 앞세운다. 이들 그림은 유교에서 생성되었지만 순수한 유교적인 성격보다는 다른 신앙과도 적절하게 융합하면서 보다 복합적이고 현실적인 면모를 띤다. 이것이 민화 속에서 볼 수 있는, 서민문화 속의 유교적 특색이다.

목차

Ⅰ. 민화와 유교문화
Ⅱ. 효제문자도의 출현과 그 역할
Ⅲ. 제주도 문자도를 통해본 유교문화의 확산
Ⅳ. 길상의 상징으로 변한 책거리
Ⅴ. 효자도의 전통
Ⅵ. 감모여재도의 양면성
Ⅶ.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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