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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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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철학회 철학 哲學 제84집
발행연도
2005.8
수록면
157 - 172 (1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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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래드포드가 그의 논문 "How can we be moved by the fate of Anna Karenina?"에서 허구에 대한 감정 반응 문제를 제기한 이후, 허구에 대한 감정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있어 왔다. 본 논문에서 필자는 래드포드가 제기한 물음이 그동안 생각되어져 왔던 것처럼 개념적인 것이 아니라 인과적인 물음이라는 것을 보이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필자는 래드포드의 물음을 개념적인 것으로 해석한 월튼의 해결책이 만족스럽지 못함을 보인다. 또한 필자는 월튼의 주장과는 달리, 인과적 물음이 그 자체로 중요할 뿐만 아니라 개념적인 물음과 규범적 물음과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보이고자 한다. 중요한 것은 월튼이 래드포드의 퍼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것이 아니라 그가 래드포드의 퍼즐이 가지고 있는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를 보임에 있어 필자는 감정에 대한 인지주의를 수정한 이론을 제시한다. 기존의 감정에 대한 인지주의는 감정을 본질적으로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믿음이라고 주장한다. 필자는 이를 수정하여 감정이란 본질적으로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믿음 혹은 quasi-belief, 즉 적절한 상상력을 동원하여 우리가 가지는 생각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수정된 이론은 기존의 인지주의가 감정에 대한 여타의 이론에 비해서 갖는 모든 장점들을 고스란히 지니면서, 허구에 대한 우리의 감정 반응이 진정한 감정이 아니라는 반직관적인 귀결을 낳지 않는다는 장점을 또한 지닌다.
#래드포드 #월튼 #감정에 대한 인지주의 #허구 #인과적 물음 #개념적 물음

목차

【요약문】
1. 래드포드의 퍼즐, 그리고 감정에 관한 3가지 물음들
2. 월튼의 해결책과 래드포드의 진정한 퍼즐
3. 인과적 물음에 대한 대답
4. 개념적 물음과 감정에 대한 인지주의, 그리고 수정된 이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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