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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28집
발행연도
2009.8
수록면
173 - 204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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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이태준의 장편소설 〈화관〉을 통해 바다에 대한 근대적 공간 표상과 연애 서사의 문제를 고찰해 보려 한다. 식민지 시대 장편소설에서 바다는 식민지배의 확대 과정에서 휴양지로 개발되는 ‘해변(해수욕장)’과, 서구 제국 문명이 유입되는 ‘항구’로 표상된다. 이태준의 장편소설들은 계몽과 연애를 결합하는 서사를 보여주는데 그 가운데 바다는 젊은이들의 의식 성장이나 연애 갈등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특히 〈화관〉에서는 휴양공간으로서 해변과 계몽공간으로서의 항구가 각기 다른 연애의 실험공간으로 제시되고 있어 주목된다. 〈화관〉에서 해변은 통속적인 애욕의 공간으로, 항구는 계몽적인 각성의 공간으로 제시되는데, 문제는 주인공이 여성으로 설정됨으로써 해변의 통속성과 항구의 계몽성이 이면에서 변질되거나 탈각될 가능성이 생겨나는 데 있다. 먼저 〈화관〉에서 연애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모이는 공간으로서 해수욕장은 부르주아적 로맨스의 무대로 제시된다. 부르주아 로맨스가 식민지 현실 앞에서 패배적 향락으로 이해됨으로써 주인공은 로맨스로서의 연애가 아니라 사명(과업)으로서의 연애, 계몽주의자의 연애를 지향한다. 항구는 바다를 둘러싼 남성적인 모험과 점령으로 환기되는 공간인 동시에, 근대 문명의 출발지로서 식민지적 계몽이 시험되는 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이런 이중성을 바탕으로 〈화관〉에서는 계몽 공간인 항구 원산을 배경으로 주인공의 연애가 ‘점령되는 대상’으로의 변질이 되는지 ‘교육하는 주체’로서의 승화가 될 것인지를 서술하고 있다. 〈화관〉에서 주인공은 해변에서 힘을 발휘하는 여성적 섹슈얼리티를 거세함으로써 항구에서 계몽가로 탄생하지만 이는 남성의 공적 열정을 승계한 것에 불과하다는 한계를 나타낸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해변 : 휴양지 로맨스의 환상과 현실
3. 항구 : 계몽적 연애의 기획과 전개
4. 결론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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