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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27집
발행연도
2009.6
수록면
333 - 36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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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희는 소설을 통해 부단한 자기성찰과 사색의 서계를 구축해가는 작가이다. 본고에서는 오정희의 첫 장편 소설 『새』에 드러난 세계의 비극적 실상 중 하나인 폭력의 양상과 인간 회복의 문제를 검토하였다.
텍스트로 삼은 『새』에는 ‘보이지 않는 아버지들’과 ‘가짜 어머니들’에 둘러싸인 어린 남매의 고단한 삶이 펼쳐져있다. 오정희는 ‘아이들의 낯선 눈’을 통해 이 세계에 만연된 폭력의 근원을 탐색하는 동시에 그 해결책으로 인간의 의식세계 바깥에서 생겨나 인간의 영적 성숙을 돕는 강력한 힘의 존재를 희미하게나마 보여주고자 한다.
『새』의 유년 인물은 세계의 황폐함을 응축적으로 재현할 수 있는 의미체로서, 어떤 상황에서도 존재의 불안을 스스로 해소할 수 없는 인간의 근원적 상황에 대한 제유이다.
유년 주체의 눈에 비친 아버지의 충동적인 폭력성은 생노병사에 내재한 우발성과 본질적으로 동일하다. 이 작품에서는 폭력의 근원이 인간의 ‘어리석음’이라는 치유할 수 없는 영역에 잠복해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그것이 인간 실존의 본원적 고통에 맞닿아 있음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동시에 버려진 ‘나’와 동생에게 도움을 베푸는 가짜 엄마들의 내면에 대한 응시는 이들이 모두 근원을 알 수 없는 불안에 내몰리고 있어 또 다른 폭력의 양상을 띠고 있음을 세밀하고 생생하게 묘파해낸다.
그러나 『새』의 바탕에는 세미하지만 견고하게 자리 잡으 ‘목소리’가 존재한다. 그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불모에 가까운 세계의 황폐함을 치유해왔다. 그 목소리의 주인은 오정희 소설이 보여주는 구원의 단초가 되는 ‘생성적 타자’들이라 할 수 있다. 작가는 ‘삶의 심연’에 작용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강력한 힘’이 존재함을 암시하며, 이를 통해 구원의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
그러나 오정희는 더 이상 섣부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다. 삶의 어두운 심연을 집요하게 탐색하며 ‘자신을 희생 제물로 내어주지 않으면 진실의 작은 조각 하나도 얻을 수 없다’는 경구를 전해줄 뿐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며
Ⅱ. 일인칭 시점의 유년화자
Ⅲ. 폭력의 양상 (1)
Ⅳ. 폭력의 양상 (2)
Ⅴ. 구원의 징후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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