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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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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양명학회 양명학 陽明學 제6호
발행연도
2001.8
수록면
149 - 179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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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의 사상은 후학에 이르러 귀적, 수증, 현성이라는 삼파로 분파되면서, 서로간의 논쟁을 통해 한층 풍부하게 발전되어 간다. 본 논문은 현성파의 대표적 인물로 알려져 있는 왕용계의 사상을 분석함으로써 양지현성론의 사상적 함의를 고찰하고자 하는 것이다. 양명 사장이 분파되는 원인은 주로 공부론에 있는데, 현성 사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것과 대비되는 귀적, 수증파의 공부론에 대한 이해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서 본 논문에서는 삼파의 공부론을 함께 살펴보는 방식을 취한다.
귀적파는 허령한 미발적체를 양지의 體로, 지선지악인 이발을 用으로 보고, 본체를 함양하면 그 작용은 저절로 온전히 이루어진다고 본다. 본체를 제쳐두고 아무리 작용상에서 공부하여도 그것은 본체의 至善性과는 별개이고, 따라서 본체의 완전한 발용을 위한 근본적인 처방책이 되지도 못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반해 소위 수증파는 작용상에서의 공부를 주장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미발적체로서의 본체를 인정하지 않고, 본체는 감응변화하는 작용에 다름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물과의 감응시 순수한 발용 혹은 전개가 이루어지지 않은 곳에서의 공부를 주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용계는 이러한 공부론을 모두 부정한다. 그에 의하면 본체는 아무런 전화의 과정 없이 당하에 현의식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즉 본체를 현실로 드러내기 위한 어떤 외적인 공부 과정 없이도 본체는 스스로 자기 전개와 실천을 행하는 주체라고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소위 양지현성론이다. 용계가 이와 같은 양지현성론을 주장하는 이유는 양지의 무제약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었다. 무제약성이란 그 어떤 것에도 구속받지 않고 자기의 절대성을 스스로 보지하는 것을 말한다. 만일 양지가 무제약적이지 못하고 어떤 외적 공부에 의해 자기의 완전성을 현실로 드러내는 것이라면, 양지는 다종다양한 현실의 상황에 대해 유연하고 즉자적인 판단이 불가능해지고, 그 결과 판단에 조작ㆍ안배가 끼어들어 양지의 순수한 판단이 흐려진다고 보았던 것이다. 따라서 양지의 순수하고 즉자적인 판단을 위해서 양지는 현성하고 있는 것이어야 했다.
이와 같은 용계의 현성론에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주자의 定理論을 극복하고 양지의 자유스런 판단에 의해 理를 창조해간다는 양명의 본지는, 용계에 의하여 한 층 선명하게 발휘되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목차

논문 개요
Ⅰ. 들어가는 말
Ⅱ. 양명후학의 공부론
Ⅲ. 왕용계의 양지현성론
Ⅳ. 나오는 말
참고문헌
[日文提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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