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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명학회 양명학 陽明學 제6호
발행연도
2001.8
수록면
89 - 127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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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강화학파의 한 사람인 항재 이광신은 원교 이광사와 더불어 하곡의 철학을 계승하는 하곡의 직전제자이다. 이광사가 하곡의 일원론을 중점적으로 계승하여 性氣一元, 理氣一元, 善惡一元 등을 주장하는 반면, 이광신은 주자의 이원론과 하곡의 일원론을 절충하여 주자학과 양명학을 절충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광신은 하곡학과 양명학에 대한 순수연구 보다는 王ㆍ朱의 同異論에 더 심혈을 기울였으니 이유는 하곡을 異端, 禪學이라고 무조건 비난함을 보고 문제의식을 느끼고 王ㆍ朱의 同異에 대하여 전념한다. 그 결과가 하곡학은 주자학과 다르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주자와 양명ㆍ하곡의 논리를 절충한 이광신의 이기론은 그의 사상의 근간이 되어 심성론, 인식론 등도 모두 양가를 절충한 이론으로 일관하게 된다. 양가를 절충해야 완벽한 이론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양가를 절충하게 된 실마리는 하곡학에 있다고 하겠다. 하곡도 양쪽을 절충하여 다 활용하면 공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이광신이 하곡철학에서 주자학과의 연계가능성 부분을 주로 계승하여 발전시켰다면, 이광사는 하곡철학이 주자의 이원론을 부정하고 일원론을 주장하는 점을 중점적으로 계승하고 있다. 즉 하곡학이 이광사와 이광신 양대 축으로 나뉘어 전수되고 발전된 것이다.

목차

논문 개요
Ⅰ. 머리 말
Ⅱ. 理와 氣: 一元論과 二元論의 절충
Ⅲ. 動과 靜
Ⅳ. 動靜과 心性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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