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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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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무속학회 한국무속학 한국무속학 제17집
발행연도
2008.8
수록면
293 - 328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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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굿문화의 양식 이론을 모색하려는 의도를 내포하고 있으며, 한 시대의 구체적인 개인의 발화가 내포하고 있는 현실적인 차원과 잠재적인 차원을 연결시켜 ‘사라진 것들’과 ‘변형된 것들’, 또는 ‘지속 가능한 것들’의 교섭과 분화의 흔적을 검토하려는 것이다.
장호마을 굿문화의 현재적 양태는 당산굿으로 표현되고 있다. 그러나 그 연행 구조와 형식들 속에 잠재적 층위들을 숨기고 있는 행위의 조각들이 배치되어있다. 사실 잠재적 층위는 매우 무한하다. 따라서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잠재적 층위는 매우 적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우리는 여러 경로를 통해 잠재적 층위의 최소치를 우리가 인식할 있는 최대치로 전환시켜야 한다. 과거 장호마을의 굿문화 형식으로 존재했던 두레굿, 뱃굿, 무당굿 등이 그러한 최대치로 언급할 수 있는 층위들이다.
장호마을의 두레풍장굿, 뱃굿, 무당굿의 생계-예능 구조들은, 일상적 시공간을 구부리고 굴곡시켜 연행되는 당산굿과 교섭하면서, 그 형식과 내용의 구성 요소들이 당산굿의 구조에 수렴된다. 즉 두레풍장굿과 뱃굿의 노동적 요소ㆍ형식ㆍ내용ㆍ의미들이 당산굿에서는 풍농의 종교적 사건으로 전화ㆍ배치되고 무당굿의 제의=노동적 요소ㆍ형식ㆍ내용ㆍ의미들은 무업의 경계를 가로질러 공동체 전체로 확장되고 효과화된다. 이를테면 장호마을 뱃굿에서 소용되는 다양한 그물 제작과 그것에 결부된 노동의 리듬은 당산신과 마을공동체를 위한 줄다리기와 줄감기의 형태로 전환되어 당산굿의 연행 구조 안에 재배치된다. 두레풍장굿의 노래와 가락, 그리고 뱃굿의 노래와 가락도 당산굿의 연행 구조로 수렴되어 재배치된다. 이러한 점은 당산굿을 생계-예능의 형태와는 다른 차원, 즉 메타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의례-예능으로 규정하도록 하는 근거들이다.
당산굿의 근본 속성이자 원리인 나눔과 분배의 정치경제학 또는 미학의 구현은 요원하기만 하다. 더욱이 우리 사회가 갈수록 경쟁하는 개인을 숭상하고 승자독식이 당연시되는 몰적/편집증적 상태로 내몰려가는 국면에서 굿문화 속에 접혀진 나눔과 분배의 공생적 세계, 그리고 억눌려 다친 상처를 어루만지는 치유의 세계는 현실화의 층위에서 적극적으로 펼쳐지기보다는 더욱 잠재적 층위 속에서 그 영역을 넓혀가는 것처럼 보인다. 굿문화 연구는 이러한 문화 상황을 우리가 살고 있는 체제 내부가 아니라 그 바깥에서 사유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굿문화의 정치경제학과 미학원리를 문화철학, 문화경제학, 문화사회학, 그리고 미학적 공공성을 강조하는 사회미학의 영역을 교차시키면서 굿문화의 구현이 곧 일상의 모순에 대한 대안이 되었던 세계를 모색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목차

[요약]
Ⅰ. 연구 목적
Ⅱ. 분석 대상의 특성과 이론적 배경
Ⅲ. 굿문화의 현재적 양태와 잠재적 층위
Ⅳ. 굿문화의 연행과 교섭 양상
Ⅴ. 굿문화의 분화 요인과 전개
Ⅵ. 굿문화의 가치와 그 전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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