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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藏書閣 제20집
발행연도
2008.10
수록면
215 - 251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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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18세기의 畵壇에는 문예부흥기라 할 만큼 많은 화가와 함께 鑑評과 收藏을 추구한 후원가들이 활동하여 다채로운 美術文化를 꽃 피웠다. 여기에 소개하는 權燮과 權信應도 매우 독특한 후원자와 화가의 관계이다. 권신응은 10대 중반에 그림에 입문한 청소년화가이며, 권섭은 권신응의 祖父로서 손자의 그림 세계를 후원하고 이끈 인물이다. 이 논문에서는 당시 권신응이 그림을 그리고 권섭이 소장 한 畵帖인 《暮景興寄帖》과 《寄懷帖》, 《翎毛鱗甲帖》을 발굴하여 권신응의 그림 세계와 學畵의 과정을 살펴보았다. 이 화첩들은 권신응이 17세에서 24세에 이르는 시기에 그린 것으로 山水畵와 翎毛畵, 그리고 過去를 추억한 기념적인 장면들을 담고 있다. 이 그림에 대한 跋文과 관련 기록은 권섭의 遺稿인 『玉所稿』에 실려 있어 문헌 자료도 풍부하다.
권신응은 어린 시절부터 眞景山水畵의 대가인 鄭敾의 그림을 倣作하며 畵法을 익혔으며, 이를 통해 습득한 기량으로 실제 경치를 그린 實景山水畵를 많이 남겼다. 이 과정에서 권섭은 그가 선호한 정선의 화풍만을 최고의 그림으로 평가하여 이를 목표로 삼게 하였다. 권신응의 그림은 비록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筆法의 학습과정과 화가로서의 성장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선례를 찾을 수 없는 자료이다. 권섭은 권신응이 그린 그림의 수준을 논하기 보다 과장된 評語를 써서 격려하고 더욱 정진하게 한 사실이 여러 기록에서 확인된다. 또한 권섭 자신도 노년기에 이르러서는 권신응의 그림을 계기로 探勝과 그림 鍵評에 더욱 몰두하였다.
권신응이 17세때 그린 산수화는 거칠면서도 호방한 필치가 돋보였지만. 24세 때 그린 그림에는 畵譜風의 세련된 선묘와 채색을 사용하고 있어 倣作에서 畵譜의 학습을 거치는 등 화법의 변화와 수준이 향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권신응은 20세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그림을 지도 받을 스승을 만나거나 士大夫 화가들과의 교유를 갖지 못했으며, 조부의 훈도가 정선의 그림에만 집중된 결과 고립적인 환경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신응은 조선시대 회화사에서 유래가 드문 청소년기의 學畵 과정을 보여준 화가이며, 조부 권섭과 후원자와 화가로서의 관계, 그리고 정선의 진경산수화를 추구하고 확산시킨 사례는 조선후기 회화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의로 평가된다.

목차

요약
1. 머리말
2. 권섭의 회화취미와 권신응의 學畵 환경
3. 화첩의 내용과 특징
4. 맺음말 : 권신응 그림의 회화사적 의의
참고문헌
〈Abstract〉
[도판자료]

참고문헌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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