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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양정치사상사학회 한국동양정치사상사연구 동양정치사상사 제4권 제2호
발행연도
2005.9
수록면
7 - 26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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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중국 근ㆍ현대정치사상을 역사에 대한 ‘인간의지의 시현’이라는 정치적 행동주의 철학을 변법유신 시기의 담사동(譚飼同), 신해혁명 시기의 장병린(章丙麟), 5.4운동 시기의 이대조(李大釗)의 지적 계보에 대한 정치철학을 분석한 논문이다. 본 연구가 서로 다른 세대의 대표적 행동주의적 정치철학을 분석한 결과 중국 근ㆍ현대사상의 급진화는 거시적인 상황적 요인, 즉 위기의 시세가 압도한 결과뿐 아니라 역사의 압축을 추동(推動)시키는 지식인의 “의지주의”(voluntarism)에서 연원하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본 연구에서 다룬 삼인의 철학과 정치적 실존은 이 긴장을 역사에 대한 인간적 의지 개입의 적극성을 확신하고 몸소 ‘시간과의 경쟁’을 단축하려한 행동주의를 시현했을 뿐만 아니라 단순한 지자(知者)를 넘어 실천가로서 ‘정치’의 자율성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시간의 압축을 선도하려 했다. 이들의 시간 압축의 역사의식과 행동주의는 ‘혁명주의’로 나타났고 이것이 중국 근대현사의 흐름과 사상의 주조(主潮)를 결정한 철학으로 이해함으로써 중국 근ㆍ현대철학의 새로운 계보학을 설정해보려는 연구이다.

목차

논문요약
Ⅰ. 머리말
Ⅱ. 담사동(譚飼同): 역사의 심력(心力)
Ⅲ. 장병린(章炳麟): 혁명과 도덕
Ⅳ. 이대조(李大釗): 청춘과 능동
Ⅴ. 맺는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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