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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노어노문학회 노어노문학 노어노문학 제20권 제2호
발행연도
2008.6
수록면
157 - 180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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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뻬쩨르부르그 市의 코미디』는 1920년대의 하름스 문학관을 여실히 반영하는 작품이자 그의 창작 원칙을 가장 이상적으로 구현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하름스는 그로테스크와 블랙 유머의 도움으로 혁명이후의 뻬쩨르부르그 테마를 강압과 살인에 결부시킨다. 그는 19세기에서 20세기 초의 일련의 작품들이 선보인 비극적 소극을 ‘밑 빠진 도시 뻬쩨르부르그’에 투사시키며 많은 문화 형상들을 이 안에 변장시켜놓고 있다.
하름스는 내용과 형식에서 다양한 실험들을 도입하면서 재현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연다. 그의 연극적 뻬쩨르부르그는 기존의 재현 영역을 뛰어넘는 동시에 오베리우들이 지향하던 순수하고 절대적인 실체를 실현코자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기획이었다. 도식화를 넘어선 하름스의 무대공간은 기존 뻬쩨르부르그 텍스트들의 인용 장으로 드러남과 동시에 또뽀흐로노스 축에 의해 그 모든 것을 하나로 뒤섞어 새롭게 배열해낸다. 이러한 파괴성과 전복성이 그 자체로 뻬쩨르부르그의 허구성을 더 강렬하게 드러낼 수가 있었다. 뻬쩨르부르그가 레닌그라드로 바뀌는 과정에서 망각의 강을 연상시키는 레쩨르부르그가 탄생된다. 죽음과 밀접한 레쩨르부르그 공간에서 작가는 본질적으로 망자들의 세계인 문학작품을 상기시킨다. 뻬쩨르부르그의 창조자 뾰뜨르와 문학작품의 창조자인 작가를 견주면서 레쩨르부르그는 문자의 세계, 로고스의 언어로 상징화된다. 바로 이 부분에서 하름스의 언어유희는 절정을 이루게 되며, 예술 텍스트가 다름 아닌 예술가의 권한에 의해 구성되는 예술세계임을 확신시킨다. 신적인 권위와 위상의 작가는 바로 이러한 예술 세계의 형상을, 그것의 원리를 재현하고자 하는 것이며, 그런 의미에서 그것은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재현, 극단적인 재현이자 창조와 명명의 행위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뻬쩨르부르그 市의 코미디』는 오베리우의 기획과 직결되는 것이자 하름스의 예술관을 그대로 엿볼 수 있는 실험적 창작의 결과물인 것이다.

목차

국문요약
1. 서론
2. 재현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실험: 뻬쩨르부르그와 뾰뜨르
3. 무대공간과 시적 공간의 재현: 레쩨르부르그
4. 예술과 예술가에 대한 재현: 문학작품의 공간과 로고스의 언어
5.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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