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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곽해미 (대구가톨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노어노문학회 노어노문학 노어노문학 제25권 제1호
발행연도
2013.3
수록면
3 - 25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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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르네이 추꼽스끼는 1905년 오데사에서 뻬쩨르부르그로 상경하여 문학비평가로 활동하면서 뻬쩨르부르그 문학가의 작품에 대한 일련의 논문을 모아 『체홉에서 현재까지』라는 논문집을 발표한다. 여기에서 그의 뻬쩨르부르그에 대한 사유는 이 도시에 대한 시와 시인들의 문화적 의식의 반영으로 찾아낸 정신적-윤리적 변형에 대한 숙고와 결합하여 발전되었고, 러시아 고전 작품을 접하면서 추꼽스끼를 매료시킨 뻬쩨르부르그 테마는 그의 창작 라이트모티프 중 하나가 된다. 이런 의미에서 1917년 발표된 추꼽스끼의 첫 동화 『악어』는 그의 비평 활동의 연장이었다. 『악어』에 나타난 뻬뜨로그라드는 억압과 박해를 상징하는 도시로 도스또옙스끼의 풍자 중편 『악어, 이상한 사건, 혹은 아케이드안의 아케이드』와 비교될 수 있는데, 두 작품에서 악어는 도시의 희생물로 ‘욕조 (ванна)와 물통 (лохань)’으로 비유되는 뻬쩨르부르그에서 죽어가고 있다.
1923년 발표된 『깨끗이 씻자』는 독특한 ‘지리적’ 특성을 담보한 구체적인 뻬쩨르부르그 공간에서 사건이 일어난다. 이 공간적 형상들은 ‘최상의 의미와 목표와 관계하는’ ‘종합적인 초텍스트 (синтетический сверхтекст)’를 이루면서 직관적 이해의 도움이나 자기화시킨 뻬쩨르부르그의 형상들을 활성화하여 새로운 에너지를 행위 안으로 끌어들이는, 더 높은 리얼리티로 이르게 한다. 씻지 않는 아이의 센나야 광장과 사도바야 거리 도주는 도스또옙스끼 『죄와 벌』의 주인공의 이동 경로와 관련된다. 주인공이 일정한 지리적 경로를 거쳐 귀환하는 것은 라스꼴리니꼬프가 죄인에서 속죄 받은 자로 변화하는 것처럼, 추꼽스끼의 동화에서는 ‘더러운 아이/씻지 않는 아이’에서 ‘깨끗한 아이/씻는 아이’로 변화하는 것과 유사하다. 또한 따브리체스끼 공원은 지상 천국의 비의적인 변형 공간으로서 인간의 영혼이 변화하는 곳으로 상징주의 시인들에 의해 상징화되었는데, 추꼽스끼의 동화에서는 이 공원에서 부지깽이를 삼킨 악어의 꾸지람을 듣고 집으로 돌아가서 깨끗이 씻게 된다. 센나야 광장과 사도바야 거리, 그리고 따브리체스끼 공원 등 『깨끗이 씻자』의 구체적인 뻬쩨르부르그 공간은 함축적인 의미를 가지는 뻬쩨르부르그 형상들이다. 이렇듯 『악어』와 『깨끗이 씻자』의 뻬쩨르부르그 공간은 러시아 문학 텍스트를 대상으로 유사성이 나타나며, 이런 식으로 형식화된 텍스트들은 그 고유의 경계를 넘어 텍스트 외적인 것과의 연관으로 ‘종합적인 초텍스트’를 이룬다.

목차

국문요약
Ⅰ. 서론
Ⅱ. 본론
Ⅲ. 결론
참고문헌
Резюм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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