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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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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정치학회 국제정치논총 國際政治論叢 제48집 제1호
발행연도
2008.3
수록면
193 - 219 (27page)
DOI
10.14731/kjir.2008.03.48.1.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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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에 바탕을 둔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현대 러시아 시민들은 대체로 개인의 자유와 존엄성에 대한 높은 기대를 나타내는 한편으로, 국가는 시민의 이익을 보살피는 존재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다수의 시민들은 사적 재산권의 통제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국가의 개입을 허용한다는 의미에서 ‘국가주의’의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들은 동시에 국가가 개인의 자유와 복지 등을 위해 가능하기를 기대하는, 양면적인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러시아 시민들의 국가관은 시민사회에 대한 인식에서도 관찰된다. 설문조사 결과에서 드러나듯이 국가와 시민사회의 관계와 시민단체의 기능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있어서는 자유주의적 성향을 띄고 있다. 그러나 국가의 대시민단체 정책이라든가 시민단체(NGO) 활동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는 국가주의적 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요컨대 러시아인들은 ‘국익’이라는 명분 앞에서 뚜렷한 국가주의적 경향을 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일반대중들은 개인의 자유를 새롭게 강조하는 경향을 보이는 한편으로, 시민사회의 발전 없이는 민주주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생각을 대체로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가와 시민사회에 대한 현대 러시아인들의 이러한 양면적 인식은 ‘편의적 국가주의’로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한글초록】
Ⅰ. 서론
Ⅱ. 러시아인의 국가에 대한 인식유형
Ⅲ. 국가기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Ⅳ. 국가-시민사회 관계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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