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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노어노문학회 노어노문학 노어노문학 제20권 제1호
발행연도
2008.4
수록면
145 - 166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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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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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 안드레예프는 범심론이야 말로 자신의 희곡세계를 가장 잘 해석해 낼 수 있는 특징이라 주장했었다. 20세기 초에 철학용어였던 범심론을 문학적 개념으로써 도입한 안드레예프는 범심론적 문학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겠다. 본 연구의 과제는 이렇듯 안드레예프의 작품세계를 가장 잘 설명해 줄 수 있을 범심론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 그의 희곡 『개의 왈츠』를 범심론적 관점에서 분석해 보고자 한다.
안드레예프 산문에서 범심론이 형성된 것은 1890년대에서부터 1900년대 사이에 일이었으나, 그가 완성된 범심론적 작품세계를 펼쳐나갔던 것은 1910년대에 일련의 희곡들을 집필하면서 부터이다. 그 중에서도 안드레예프는 『개의 왈츠』를 초자연적이며 범우주적인 개인의 심적 체험이 자장 잘 드러나 있는 대표적인 희곡작품으로 뽑았다.
『개의 왈츠』의 테마는 세밀히 계획되고 실행에 옮겨지기까지 하였으나 완성되지는 못했던 한 인간의 ‘범죄’이다. 모든 것들로부터, 그리고 모든 이들로부터 소외되어버린 스스로의 상황에 대해 철학적 인식을 하게 된 주인공의 실존주의적 외로움이 바로 이 범죄의 원인이 된다. 그렇기에 이 작품에는 ‘고독의 서사시’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사회적 성공과 세속적인 안정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대부분의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삶이라는 축복된 시간을 단순하고 수동적인 ‘개의 왈츠’를 추는데 허비하고 있던 주인공은 자신의 화려하던 인생이 무너지던 순간에서야 비로소 스스로의 삶이 얼마나 잘못되어 있었던 가를 깨닫게 된다. 세상 모든 것들이 원래는 하나의 ‘우주혼’을 이루고 있었던 분자들이라는 사실을 느끼지 못하고 살았던 그는, 스스로가 유기적으로 연관되어있는 이 세상으로부터의 진정한 사랑을 느끼지 못했었고, 이 때문에 존재론적인 고독감에 빠져들게 되었다. 그는 이러한 사실을 깨달았던 순간 삶 자체에 깊은 회의를 느끼게 되는데, 이 회의는 배신과 외로움으로 가득한 이 세상에 대한 회의로서, 이때에 가서야 주인공은 변질 되어버린 세상과 자신의 비유기성을 느끼게 된다.
우주의 본연에 가까이 있었던 순수한 존재였던 주인공은 이 계산적이고 물질적인 세계에서 한없이 외로웠으며, 이 외로움은 세상과 조화롭게 하나 되지 못한 잃어버린 영혼의 통곡이었다. 자신의 희망과 절망, 심적 갈등과 철학적 고뇌를 한꺼번에 반영하고 있던 아파트에서 그는 삶을 마감한다. 그가 하나의 세계를 잃으면서 까지도 다다르고자 했던 곳은 바로 궁극의 세계, 범심론적 우주혼과 가까이 할 수 있는 순수의 세계였던 것이다.

목차

국문요약
Ⅰ. 들어가는 말
Ⅱ. 본론
Ⅲ. 나가는 글
참고문헌
Резюм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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