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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지형 (부산가톨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노어노문학회 노어노문학 노어노문학 제37권 제1호
발행연도
2025.3
수록면
183 - 218 (36page)
DOI
10.38077/KJRLL.2025.3.37.1.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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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904년 『카잔교구회보』에 연재된 흐리산프와 보브롭니코프의 서신 논쟁을 분석하여 20세기 초 러시아 제국의 이주한인 대상 교육 · 선교정책에 내재한 근본적 갈등을 고찰한다. 이 논쟁은 표면적으로 ‘한글 vs. 키릴문자’의 선택 문제로 시작되었으나, 본질적으로는 이민족의 문화적 고유성 보존과 러시아 제국으로의 통합 사이의 균형이라는 더 심층적인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흐리산프는 현장 경험에 기반하여 이주한인들이 이미 러시아 정교와 언어를 수용하려는 적극적 의지를 보이고 있으므로 ‘키릴문자 기반 조선어 번역 교재’가 불필요하다는 실용적 입장을 견지한다. 이에 반해 보브롭니코프는 독일언어학의 이론적 토대와 ‘일민스키 시스템’을 준거로 삼아, 진정한 ‘자발적 러시아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초기 단계에서 조선어의 전략적 활용이 필수적이라고 반박한다.
이 논쟁은 『카잔교구회보』 편집부가 시베리아 부랴트 · 야쿠트 사례를 참조점으로 제시하면서 러시아 제국 전역의 이민족 정책 쟁점으로 확장된다. 결과적으로 두 인물 간의 대립은 단순한 번역 방법론을 넘어서 교회 · 정치 · 경제적 이해관계가 복합적으로 얽힌 감정적 충돌로 발전한다. 흐리산프와 보브롭니코프가 전개한 상반된 논리는 당시 러시아 제국이 직면했던 ‘고유성 vs. 동화’라는 핵심적 딜레마의 양면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본 연구는 이 서신 논쟁에 대한 체계적 분석을 통해 20세기 초 러시아 제국의 이민족 통합 시도와 그 과정에서 노정된 이론과 현장 사이의 괴리, 그리고 정책적 한계를 구체적으로 규명하고자 하였다.

목차

국문요약
I. 서론
II. 접촉지대에서 탄생한 담론의 장(場): 『카잔교구회보』
III. 이민족 교육 · 선교의 길항(拮抗): 흐리산프–보브롭니코프 논쟁
IV.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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