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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종오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고조선단군학회 고조선단군학 고조선단군학 제54호
발행연도
2024.8
수록면
45 - 78 (34page)
DOI
10.18706/jgds.2024.8.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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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자식 고인돌은 한반도의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변화 양상이 확인된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수가 줄어드는 것이며, 150㎝ 이상의 굄돌도 거의 확인되지 않는다. 특히 대조적으로 낮은 굄돌의 구조가 나타난 것이 주목된다. 낮은 굄돌에 관해 형식 변화에 따른 과도기 단계에서 나타난 것으로 보거나 노동력에 따른 영향으로 보는 연구가 있다.
이와 관련해 필자는 중부지역 탁자식 고인돌의 특이 구조에 대하여 조금 다른 시각인 조성 집단이 자리한 곳과 연관을 지어 살피고자 한다. 그 결과, 크게 두 가지 원인이 확인되었으며, 이외에도 여러 특징이 찾아졌다.
첫 번째, 임진강 유역의 낮은 굄돌은 돌감과 관련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연천은 화산 활동이 있던 곳으로 기반암은 화산암이다. 이 중 다공성 현무암은 다른 돌감과 달리 공극률이 높아 압축강도가 낮으나 靭性이 큰 점이 특징이다. 다시 말해 지탱하는 힘은 적고, 원하는 방향대로 잘 떼어내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연천 고인돌 조성에는 주로 두꺼운 돌감이 사용된 예가 다수 확인된다. 그런데 받치는 힘은 약하여 쓰러지지 않도록 낮은 높이의 굄돌을 사용하거나 개석식 구조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북한강 유역을 중심으로 분포하는 탁자식 고인돌은 굄돌이 낮거나 소위 반지하식 구조가 다수 확인된다. 이 형태는 주로 충적지에서 위치하는데, 이러한 자연‧지질 환경에 따른 축조 결과물로 보인다. 주로 모래가 퇴적된 입지로 인해 땅을 파기 쉬우나 점성이 약해 굄돌이 무너지기 쉬운 환경이다. 그래서 낮은 굄돌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강돌을 채워 견고함을 높였다. 그런데 이 보강하는 돌무지의 높이는 고대리와 중도동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이는 기반토의 점도 차이로 보인다. 즉, 고인돌을 둘러싼 돌무지는 축조환경에 맞게 선택적 축조한 것이다. 한편 고대리를 포함한 중도동의 구덩이 깊이는 50㎝ 내외인 점이 주목되는데, 이는 입지에 따른 변형된 조성 방법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대곡동 고인돌의 굄돌은 받치는 면적이 한정적인데, 탁자식 고인돌에서 확인되는 특이 구조 중 하나이다. 이러한 형태는 당시 축조집단이 가지고 있는 돌감의 이해도와 수준 높은 건축 기술을 알 수 있는 사례 중 하나이다. 한편 중도동의 E3-1호는 석재 1매만 세워진 상태이나 기초 홈, 무덤방, 이단굴광 등의 정황이 탁자식인 고대리 2호와 유사해 추정 굄돌로 볼 수 있다.
중국 동북지역과 서북한지역에서 공통으로 찾아진 막음돌은 출입이 가능하다. 이와 같은 구조가 인천 대곡동과 영월 외룡리에서도 나타난다. 여기서 확인한 무덤방 내부의 시설과 입지, 문돌의 위치는 당시 축조집단이 가진 장례 습속을 엿볼 수 있으며, 앞서 이야기한 주변 지역과 비슷한 사후 세계관을 알 수 있는 자료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분포양상
Ⅲ. 탁자식 고인돌의 특이 구조 검토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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