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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영권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영화학회 영화연구 영화연구 제103호
발행연도
2025.3
수록면
69 - 97 (29page)
DOI
10.17947/FS.2025.3.10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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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의 재난영화가 <해운대>(2009) 이후 어떤 장르 관습을 발전시켜 왔으며, 어떻게 한국의 정치·사회를 드러냈는지를 다룬다. 재난영화는 영화장르에서 멜로드라마, 코미디, 스릴러 등과 같은 주류 장르라고 말하기 어렵다. 그러나 재난영화가 1970년대 이후 할리우드에서 하나의 장르로 굳어진 것은 나름의 공식과 관습이 어느 정도 확립되었기 때문이다. <해운대> 이후 한국의 재난영화는 얼마간 이러한 할리우드 장르 관습을 충실히 따랐다. 영화에 재난적 상황이 재현되는 것은 훨씬 오래전부터이지만 이것이 장르로서의 재난영화를 보증해 주는 것은 아니며, <해운대> 이후에야 한국에서 장르로서의 재난영화가 하나의 사이클을 형성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의 재난영화는 할리우드의 재난영화와는 차이점을 보인다. 이는 장르 관습이라는 내적 측면뿐 아니라, 영화가 재현하는 사회정치적 측면, 즉 외적 측면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장르 관습에 더 많이 의존하는 할리우드에 비해, 한국영화에서는 장르의 틀은 유지하되, 관객들이 식별할 수 있는 사회적 현실을 환기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수많은 재난 상황에서 국가가 행한 무능이 고스란히 재현되며, 이는 신자유주의 이후 형성된 엘리트층의 부패 카르텔과 연동된다. 중간계급의 전문가성이나 직업윤리는 찾아보기 어렵고, 보통사람들의 연대에 기반한 포퓰리즘이 지배한다. 이러한 측면은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의 한국 재난영화가 ‘엘리트 패닉’을 어떻게 다루는지를 통해 보다 잘 드러난다. 세월호 이전의 영화 <감기>(2013)에서 대통령은 과단성 있는 모습을 보이며, 시민의 편에 선다. 반면, 세월호 이후의 영화 <판도라>(2016)에서 대통령은 스스로 패닉 상태에 빠져 무력한 모습을 보인다. 이는 세월호 이후에 책임감 있는 대통령을 재현하는 것이 장르적 판타지로도 용납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중영화의 현실 인식으로 해석할 수 있다.

목차

국문요약
1. 〈해운대〉이후 한국 재난영화라는 쟁점
2. 재난영화의 장르 관습: 할리우드와의 비교
3. 재난영화의 사회정치학
4.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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