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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효예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민족문학사연구 제85호
발행연도
2024.8
수록면
527 - 558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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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30~40년대 루카치의 리얼리즘이 식민지 조선과 중국에서 수용되는 양상을 고찰하기 위하여 중국의 후펑[胡风]과 식민지 조선의 김남천의 사례에 주목하였다. 루카치의 사상이론은 20세기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므로 루카치의 사상이론을 개별 지역 및 시대적 양상에 초점을 맞추어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1930~40년대는 식민지 조선과 중국이 루카치의 사상이론을 본격적으로 수용하기 시작한 시기이다. 사실 1920년대 후반부터 후쿠모토이즘[福本主義]의 성행으로 루카치의 사상이론은 이미 동아시아에 유입되었다. 후쿠모토이즘의 형성 과정에 있어 루카치의 사상이론 역시 일정한 역할을 하였다. 당시 후쿠모토이즘의 성행으로 인하여 식민지 조선과 중국에서 그 영향을 받은 조직도 존재하였다. 특히, 후펑과 김남천은 후쿠모토이즘의 영향을 받은 양국 조직 내 성원들과 긴말한 관계를 맺었던 사람들인데, 이를 통해 후펑과 김남천이 일찍부터 루카치의 이론에 접촉하였음을 추측할 수 있다. 후펑과 김남천이 본격적으로 루카치 리얼리즘을 수용할 때, 두 사람은 모두 1936년 쿠마자와 마타로쿠[熊澤復六]의 『소설의 본질』(1935년 루카치가 소련 문학대회에서 연설한 글의 번역문)에 주목하였다. 그러나 각국의 현실 상황으로 인하여 수용하는 데에 있어 차이가 나타나기도 했다. 후펑은 루카치의 리얼리즘을 당시 자국 상황과 연결하여 주관적으로 인식하였고, 그 일부를 변형하기도 하였다. 반면, 김남천은 루카치의 리얼리즘을 본격적으로 수용하기 이전에 이미 자국 문단의 문제점을 발견한 상황 속에서 객관적으로 루카치의 리얼리즘을 수용하여 문단의 상황을 새롭게 성찰할 수 있었다. 결국 루카치의 리얼리즘론은 후펑과 김남천의 각기 다른 수용을 통해 각기 새로운 역할을 발휘하며 전환되었다. 후펑과 김남천의 수용방식은 에드워드 사이드의 ‘여행하는 이론’이라는 개념으로 해석할 수 있다. 즉, 이론은 서로 다른 공간으로 이행하면서 결국 그 지역적 특징과 연결되어 새로운 양상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것이다. 본고는 이러한 개념으로 차용하여 루카치의 리얼리즘에 대한 후펑과 김남천의 수용 과정 및 그 특징을 고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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