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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도연 (한국체육대학교)
저널정보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우리어문연구 제79호
발행연도
2024.5
수록면
229 - 264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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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천의 <1945년 8․15>는 사건(accident)이 없는 소설이다. 칸트는 「계몽이란 무엇인가?」에서 “미성숙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다. …… 너 자신의 지성을 사용할 용기를 가져라!”라고 충고했다. 이는 근대계몽주의 시대의 표어들을 역사적으로 집약하는 것이지만, 아울러 사회적으로 성숙한 인격을 갖춰가는 인간의 성장 과정에도 빗대어 말해질 수 있다. 미성숙 상태란 타율의 원리에 지배되는 정신적 예속 상태를 뜻한다. 아이에서 어른이 된다는 것, 정신적 성숙에 이른다는 것은, 삶과 세계의 주체로서 나름의 ‘자율의 원리’를 더 이상 외부가 아닌 스스로의 내면 속에서 찾고 발견해 나가는 능력과 그 과정이다. 본고는 여성 성장소설의 관점에서, 자기의식이란 헤겔의 변증법적 사유에서 즉자․대자․타자 등의 개념을 토대로, 즉자적 존재로서 현존재가 타자 존재와의 관계 및 인식을 통해 대자적 존재로서 자기의식으로 지양해 나가는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이 작품의 핵심에 놓여있는 기저부를 설명하는 데 효과적인 논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가 생존했더라면 인물들의 주관적 목소리와 심리묘사가 두드러진, 사건의 충실한 형상화가 결여된 미완의 장편이라는 꼬리표는 붙지 않았을지 모른다. <1945년 8․15>는 작가 김남천의 개인적 역량의 한계가 아니라, 한국 현대사의 역사적 비극이자 한계로 남았다는 것이 비교적 온당한 평가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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