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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차승기 (조선대학교)
저널정보
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민족문학사연구 제61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31 - 15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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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문학적 실천을 곧 사회적-정치적 실천으로 이해하고 있던 ‘전환기’의 김남천에게 문학의 정치성의 핵심이 신체성의 전환과 관련된 것이었음을 밝히고, 이 신체성의 전환이 탈식민주의적 계기를 함축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데 있다. 고발-모랄-풍속- 관찰 등으로 이어지는 이 시기 그의 소설론은 장편소설을 통해 세계의 구조와 주체화의 메커니즘을 포착하고자 하는 시도였을 뿐만 아니라, 글쓰기(소설쓰기)를 주체-세계 관계와 자아-타자 관계를 변형시켜가는 과정으로 정립하고자 하는 이론적 탐구이기도 했다. ‘일신상의 진리’로 표상될 수 있는 모랄-풍속론에서 김남천은 개념적이고 일반적인 것이 신체를 가진 ‘자기(나)’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가를 고민하면서 주체화의 메커니즘을 탐구한다. 여기서 김남천이 주목한 지점은 개념적인 것과 개별적인 것의 연결이 신체를 매개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주체가 된다는 것은 곧 어떤 신체가 된다는 것이며, 작가는 글쓰기(소설쓰기)를 통해 이 신체성의 전환 과정을 경험해간다. 관찰문학론에서 도달한 ‘몰아성’의리얼리즘은 이러한 신체성의 전환 또는 변신을 극단까지 밀어붙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신체성의 전환을 통해 주체화의 메커니즘을 포착하는 소설은 다름 아닌 장편소설이다. 김남천은 주체화 과정의 묘사를 통해 ‘전환기’의 구조를 드러내기 위해, 발자크로 대표되는 장편소설의 ‘원천’을 재생시키고자 했다. 장편소설의 원천은 세계의 산문성을 재현하는 데, 다시 말해 세계를 밑으로부터 수평적으로 파악해가는 데 있다. 비록 김남천의 이론적 탐구와 사상적․문학적 모험이 풍부한 성과로 귀결되지는 못했지만, ‘전환기’에 대한 의식을 분명하게 견지하고 있던 그는 ‘카프 해산-전향-중일전쟁’ 이후의세계를 폐허로서 직시하며 제국주의와 식민주의가 가장 고도로 집중된 곳에서 식민주의를내적으로 탈출할 수 있는 계기를 모색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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