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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영복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복음주의구약신학회 구약논집 구약논집 제29권
발행연도
2024.7
수록면
65 - 95 (1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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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3장이 심판에서 회복의 메시지로의 전환점이라는 사실에 대해 학자들이 일반적으로 동의하는 바이다. 하지만 예루살렘 함락 이후 포로지에 전달되는 회복의 메시지는 과연 어떤 메시지일까? 학자들은 각자 다양한 의견으로 그 회복의 성격을 설명하였지만, 하나의 일치된 견해는 ‘여호와의 거룩한 이름’을 위한 회복(겔 36:21-33)이라는 점이다. 다른 한편으로, 에스겔서는 다양한 반복구를 사용하여 규칙적이고 잘 조직된 언어적 구조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스겔서의 회복의 메시지를 이해하는 데에 많은 학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왜냐하면 본문의 언어적인 장치와 정보를 적절히 해석해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에스겔 33-39장의 본문-언어학적인 구조를 바탕으로, 화자-청자 분석(겔 33:21-33; 겔 37:15-28), 대명사의 변화와 활용(겔 34:1-31), 언어적 장치의 유사성 비교(겔 35:1-36:15), 반복구에 의한 단락 구분(겔 36:16-37:14), ‘호격’에 의한 언어적 구조(겔 38:1-39:29) 등 다양한 언어적 장치와 정보들을 분석하여 에스겔서의 회복의 메시지를 살펴보았다. 그 회복은 범죄하여도 무조건적인 용서를 베푸는 여호와와 이스라엘과의 개별적인 사건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온 세상을 향한 ‘여호와의 이름’을 회복하는 하나의 프로그램이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그리고 그 프로그램은 세상의 회복에 ‘열심’을 가진 여호와를 경험하고 드러내는 기회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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