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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태영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구보학회 구보학보 구보학보 제37호
발행연도
2024.8
수록면
177 - 213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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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한국인이 국경을 넘는 월경의 형식은 체제 변동과 사회 구조의 변화 과정 속에서 다채롭게 나타났다. 그 중 망명은 제국-식민지 체제의 통치성의 영역 밖으로 자발적으로 이탈하여 박해받는 상태로부터 벗어나 자유를 추구하는 개인의 의지와 실천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런 점에서 근대 한국문학에서 망명자들의 행위와 욕망을 살펴보는 것은 제국-식민지 체제하 월경하는 주체들의 경계에 대한 인식과 감각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이효석의 초기 문학에서 북국(해삼위, 나아가 러시아)은 대체로 지식인 청년의 낭만적 동경의 시선 이래 ‘지금-여기’의 식민지 조선의 대안 공간으로 상상되었다. 그리고 그곳을 향해 국경을 월경하는 밀항자들은 식민지 조선인으로서의 자기를 탈각하고 새로운 정체성을 획득하고자 했던 지식인 청년 남성이었다. 그들이 망명의 과정에서 기존의 자기와 결별하고, 망명 이후 자신의 제한적・폐쇄적 위상을 극복한 것처럼 환상을 맛보았던 것은 주의자로서 어떤 사상과 신념에 기초한 실천의 과정을 수행했기 때문이 아니라, 월경 이전부터 지니고 있었던 낭만적 동경의 시선을 고스란히 북국에 투사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비록 이효석 초기 문학에 나타난 북국에 관한 인식과 망명자의 표상이 낭만적 동경에 의해 피상적으로 주조된 것이라고 하더도, 그러한 문학적 상상력은 근대 이후 월경하는 주체를 탐색하는 데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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