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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서양사론 제144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03 - 135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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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빅토리아 시기 의학 속 월경담론을 분석하여, 여성의 몸에 대한 ‘과학적’ 권위를 행사하게 된 근대 의학담론과 젠더 이데올로기의 상관관계를 증명하고자 한다. 나아가 역사적 시각에서 월경이라는 생리적 현상이 병리적 현상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추적함으로써 시대적 맥락 속에서 여성의 몸이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탐구한다. 오랫동안 월경은 침묵의 대상이자 금기의 표적이었음에도 여성의 몸과 여성성을 설명할 때 가장 결정적인 요소로 여겨졌다. 하지만 생물학적으로 결정된 것으로 여겨진 몸이 실은 다양한 맥락 속에서 구성되어왔듯 월경 또한 역사 속에서 늘 같은 모습이지는 않았다. 근대 초까지 월경혈에 대한 폄하가 분명 존재해 왔어도 월경 기능 자체는 자연적이고 필수적인 과정으로 간주된 반면, 진정한 과학의 시대를 연 19세기에는 월경이 병리학적 현상으로 탈바꿈했다. 이는 기능상 남성의 몸에 비해 불완전하다고 본 여성의 몸이 남성과는 질적으로 다른 몸이자 온갖 병에 취약한 몸으로 새로이 ‘과학적으로’ 재구성된 탓이다. 이런 과정 속에서 빅토리아기 월경에 대한 의학담론은 여성의 생리적 특성인 월경이 어떻게 젠더 정치학이 작동하는 무대가 되는지를 잘 보여준다. 월경을 통해 여성의 몸과 마음의 불안정성 및 열등성을 과학적으로 개념화한 의학담론은 여성을 비정상적이고 무기력한 존재로 규정했다. 그 결과, 의학의 지속적인 개입과 감독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보편화했음은 물론이고, ‘여성은 공적 영역보다 사적 영역에 적합하다’는 근대적 젠더 이데올로기를 영속시키는 데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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