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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진산화 (산동대학교) 진저 (산동대학교)
저널정보
한중인문학회 한중인문학연구 한중인문학연구 제83호
발행연도
2024.6
수록면
49 - 75 (27page)
DOI
https://doi.org/10.26528/kochih.2024.8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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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지금까지 학계에서 소홀하게 취급되어 왔던 한국의 이효석과 중국의 무스잉 초기소설의 하위주체 인물들을 비교했다. 등단 상황과 관련된 대부분 선행연구는 이효석과 무스잉의 초기 작품들을 그들의 생애에서 이질적인 부분으로 여기고, 사회주의적 의식의 불철저함과 작품의 구성적 미흡을 문제로 삼게 되었다. 이에 본고는 시각을 달리해서 ‘다양한 타자의 발견’에서 작가들의 의식을 추출했다. 두 작가는 단일한 계급적(노동자) 주체가 아닌 사회주의 이념 안에서 배제된 다양한 타자 재현을 염두에 두었다는 점에 주목해 이효석과 무스잉이 도달하고자 한 근대인식을 살피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였다. 이효석 소설에서 가장 계급문학적인 것으로 평가받는 <도시와 유령>이 대공장의 임노동자가 아니라 뜨내기 미장이가 주인공이고, ‘동맹파업’ 과정을 그린 <깨트려진 홍등>도 성매매 여성들이 주인공이며, <마작철학> 역시 일제식민권력의 횡포 하에 소자본가를 주인공으로 설정함으로써 식민권력에 의해 억압당하는 다양한 하위주체들의 타자성을 주목했다. 무스잉 소설에서는 부조리한 사회에 대한 비판을 다룬 <남북극>은 유랑민을 주인공으로, 토호열신으로 지칭된 ‘토착지배세력’에 폭동을 일으킨 <바다에서 사는 사람들>은 어부를 주인공으로, <우리의 세계> 역시 해적을 주인공으로 설정함으로써 반식민지에 의해 다양한 학대를 받는 ‘대지의 저주받은 자들’ 즉, 룸펜 프롤레타리아들을 재현했다. 나아가 두 작가는 모두 동반자 작가나 프로작가의 여부를 떠나 식민지 지식인으로서 차별 받는 현실을 인식해 왔고 또한 그런 가치 지향을 자신들만의 근대문학이라는 주체-다양한 하위주체들로 작품 세계에 구현했던 것이다. 이런 관점으로 이들의 초기 소설을 재독하게 되면 마르크시즘의 계급적 측면만이 아닌 마르크시즘과 혼재된 다양한 하위계층의 타자성을 조명하는 다층적 의미를 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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