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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성숙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유럽발칸연구소 동유럽발칸연구 동유럽발칸연구 제48권 제3호
발행연도
2024.8
수록면
147 - 166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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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종교학자이자 루마니아 청년 세대를 이끌었던 ‘새로운 세대’ 그룹의 중심인물로 불리는 미르체아 엘리아데(1907~ 1986)의 초기 문학작품 『천상에서의 결혼식(1939)』을 통해 에로스와 절대적 영원의 공간인 아이테르눔에서의 구원을 살펴보고자 한다. 엘리아데에 의하면 사랑의 불완전함은 주체의 육체적 성격과 관련이 깊다. 그는 루마니아어로 ‘사랑하다’라는 동사 a iubi의 반대말을 ‘삶을 산다’의 a trăi로 간주한 것처럼, 이 소설은 두 화자의 과거 회상을 통해 사랑의 양면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두 주인공 남자들은 자신의 생활에서 에로스는 이데아라는 초개인적 영원의 진리를 망각한다. 그렇기에 그들은 자신의 기억 속에 여성을 상기하는 행위는 사건들의 기억을 회복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에 대한 기억을 회복을 의미한다.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천상에서의 결혼식은 엘리아데에게 미로에서 탈출하는 길이자 자유로의 진입을 말하며, 루마니아 신화 ‘어린양’에서 죽는 순간에 찾아오는 신부처럼 자연의 대우주와 상응된다. 여기서 소설의 제목은 마브로딘이 창작한 소설의 제목과 같고 일생에 단 한 번 만나게 되는 필연적이고 비교할 수 없는 사랑을 상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엘리아데는 천상을 라틴어 아이테르눔이라는 단어로 사용하였는데, 자기 자신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 행위의 열매를 버리는 사랑은 우주적 인과율의 순환을 끊고, 우주적인 의미를 획득하는 구원을 의미한다. 천상의 에로스가 추구하는 이데아는 사랑이라는 행위로 도달하는 물리적인 공간이 아니라 위로 향하는 공간에서 자신의 완성을 발견한다. 엘리아데에게 구원이란 참된 인식으로 가능해지는 일종의 존재론적 움직임이다. 인간이 얼마나 자기 고유의 존재를 발견하느냐에 따라 구원받는다. 하지만 인간의 모든 존재의 원천인 신을 인식하기 전까지는 스스로 존재에 도달할 수 없어서 사랑하는 사람을 통해 자기 자신의 존재를 발견하게 되고, 이는 구원에 이르게 되는 입문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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