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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문중양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대동문화연구 제127호
발행연도
2024.9
수록면
77 - 109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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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명말 朱載堉의 樂律 성취와 청 왕조 康熙帝와 乾隆帝 시기의 악률 사업을 비교 고찰했다. 두 사업은 한 세기 이상의 시차가 있지만 古樂 복원을 놓고 벌어진 과학 이론 사이의 경쟁과도 같았다. 주재육과 강희제ㆍ건륭제 조정의 악률 전문가는 동일한 사안에 대해 평행선을 반대로 달리는 정반대의 논리를 펼쳤다. 마치 두 패러다임 사이의 ‘공약불가능성’을 보는 듯하다. 명말의 주재육과 청의 전문가는 역대의 악률에 대한 평가와 계승의 관점에서 완전히 달랐다. 그랬기 때문에 청 조정과 악률 전문가에게 주재육의 성취인 평균율의 수용은 근원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런데 상이한 관점을 피력했던 그들의 논거들이 今樂과 실험을 근거로 ‘참다운 律’(즉 고악)을 복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사한 논증을 펼치고 있음이 흥미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다른 결론을 내리게 된 결정적인 차이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그들이 복원의 근거이자 기준으로 삼았던 今樂(즉 今尺)이 달랐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주재육에게 今尺은 명 건국초 洪武帝가 제정한 ‘營造尺’과 그것의 실증적 유물인 ‘大明寶鈔’였다. 청 조정의 악률 전문가에게 금척은 1713년 도량형 개혁을 통해서 강희제가 제정한 ‘工部營造尺’이었다. 청 조정에서 추진한 고악 복원 프로그램이 명 홍무제가 제정한 척도를 기준으로 했던 고악 복원 프로그램을 인정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강희제와 건륭제 조정의 악률 전문가들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주재육의 고악 복원 프로그램을 조목조목 따져 부정한 배경이 이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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