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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연호 (원광대학교)
저널정보
원광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열린정신 인문학연구 열린정신 인문학연구 제25집 제3호(통권 제51호)
발행연도
2024.12
수록면
237 - 26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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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기형도의 시에서 일련의 혐오 표현의 양상과 익명화된 시적 대상을 통한 연민의 정서가 서로 밀접하게 관련을 맺고 있다는 입론을 전제로 하고 있다.
기형도의 시에서 노인이나 늙음에 대한 혐오는 자신의 미래를 투영하여 타자화된 대상을 향해 표출하는 부정적 태도라고 할 수 있다. 기형도는 삶의 희망이나 동력을 잃고 그저 추억에 잠겨 있으며, 그러면서도 탐욕만큼은 여전히 끈질기게 표출하는 대상을 노인이나 늙음으로 설정하여 형상화한다. 그리고 그 방향은 한결같이 자기 자신을 향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인해 기형도의 시에서 희망 역시 미래에 대한 낙관적 기대나 전망보다는, 대부분 삶의 미래 없음에 대한 탄식이자 회한을 동반한다. 기형도는 일련의 작품들에서 시적 화자가 능동적 행위의 주체로 기능하지 않고 다만 대상에 대한 수동적 관찰의 보고자로 물러나 있는 서술 방식을 보여준다. 이때 시적 화자가 관찰하는 대상은 대체로 ‘그’나 ‘사내’, 혹은 ‘김(金)’ 등의 익명성의 지시어로 호칭된다. 이러한 익명성의 지시어는 결국 시적 화자가 자신을 객관화하기 위해 등장시킨 객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작품들에서 화자는 수동적 관찰 서술자의 역할을 수행하지만, 대상에 대해 표출하는 혐오나 연민의 감정은 결과적으로 자기 자신을 향한다. 기형도의 시에서 혐오는 그 방향이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향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연민을 동반한다는 특징을 보여준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노인’ 또는 ‘늙음’에 대한 혐오
3. ‘그’, ‘사내’, ‘김(金)’ 등의 익명성과 연민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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