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화임 (전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독어독문학교육학회 독어교육 독어교육 제90권 제90호
발행연도
2024.9
수록면
157 - 177 (21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독일에는 현재 150개가 넘는 테마가도가 존재하고 있다. 와인가도, 해안가도, 치즈가도, 시계가도, 목골조 가도, 성곽가도, 국경가도, 유리가도, 떡갈 나무잎 가도, 클래식가도, 교도소가도, 가로수가도, 도자기가도, 에너지가도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이러한 가도들은 하나의 테마를 중심으로 일련의 장소나 지점들이 선적으로 연결된 것이다. 테마가도는 독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 이유는 다른 무엇보다도 관광산업의 차원에서 이익이 된다고 보는 데 있다. 경제적인 이윤 추구 이외에도 가도가 발전한 데는 자가용의 증가를 빼놓을 수 없다. 자가용은 “풍경 인식과 감각의 새로운 형태”(Löfgren 1999, 60)를 촉진시키고, 가도는 그에 상응하는 한 방식인 셈이다. 그런데 테마가도의 발전에 비해 그에 대한 연구는 상당히 제한적이다. 독일어권의 경우 그것이 주로 경제지리, 경영학, 관광마케팅 분야에 한정되어 있고, 그 연구 영역도 경제적 잠재성과 최적의 마케팅 전략 등에 치우쳐 있다. 테마가도의 문화사적 위상에 대한 연구, 문화와 관광의 관계에 대한 문화학적 시각에서의 연구는 많지 않다. 독일어권의 테마가도에 대한 우리나라에서의 연구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 “독일의 문화관광 테마가도 개발에 관한 사례연구-로마네스크街道를 중심으로”(박숙진 2002), “독일 메르헨가도 도시연합 운영모델 활용방안 연구”(임준철 2017), “문화관광산업 관점에서 본 독일 동화가도-독일 지역사정 교육에 인접학문과의 연계성 구축”(김미승 2011) 등 모두 개별 사안에 주목하거나 문화자원의 관광 상품화, 조직, 운영모델, 마케팅 전략 등에 그 연구 범위가 한정되어 있다. 마이어 체크 Kim Meyer-Cech는 오스트리아의 다섯 개의 테마가도를 고찰하면서 문화환경의 보존, 전통적인 농업의 강화, 문화적 유산의 보호, 그것에 대한 상승된 가치평가, 정체성 유지, 출발 직전 분위기의 창출(Meyer- Cech 2004, 21-23)과 같은 사회문화적 요소들과 그 기능들에 대해 언급했다. 이는 경제적인 효과에 집중했던 다른 연구들과 구별되는 시각이다. 보다 본격적인 문화사적, 문화이론에 기반한 테마가도의 연구는 헴메 Dorothee Hemme의 메르헨가도-생활세계. 관광 테마가도의 문화적 구성에 대하여 Märchenstraße-Lebenswelten Zur kulturellen Konstruktion einer touristischen Themenstraße 에서 시도되고 있다. 헴메는 독일과 유럽에서 테마가도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났음에도 그에 대한 문화사 기술은 물론, 관광에 대한 문화학적 시각에서의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또한 관광과 지역 문화의 상호작용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 대해서도 비판적 거리를 취하면서 헴메는 관광 테마가도를 문화이론, 시대사 인식, 민속학적 시각에 입각하여 기술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통한 공간의 관광적 구성, 관광 테마가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회적 기본 요소로서 협회, 관광 마케팅에서 대중적인 이야기의 중요성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헴메의 작업을 기초로 본 연구 역시 문화학적 시각에서 독일의 메르헨가도를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메르헨가도의 발생사와 관련하여 “메르헨가도의 아버지”로 불리는 귄터 Herbert Günther에 대해 주목할 것이다. 그는 메르헨가도의 이념과 방향성을 정립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어 로맨틱 가도의 낭만주의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메르헨가도는 로맨틱 가도를 그 전범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본 연구는 낭만주의의 수용에서 메르헨가도가 로맨틱 가도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본다. 이와 관련하여 후기 모더니즘의 문화학적 관광이론, 특히 “상상적 지리 imaginäre Geographien”를 그 잣대로 삼을 것이다. 도시 슈타이나우 Steinau an der Straße는 그 구체적인 실례로서 주목되는 대상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