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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창훈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인문콘텐츠학회 인문콘텐츠 인문콘텐츠 제75호
발행연도
2024.12
수록면
443 - 464 (22page)
DOI
10.18658/humancon.2024.1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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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각시탈 텍스트(허영만 원작「각시탈」과 2차 창작물)의 ‘항일’ 서사가 그것의 역설적 성립 조건인 서브컬처적 특성에 의해 전개되어 온 양상을 되짚어본다. 즉, 이 글에서 살펴보려는 것은 각시탈 텍스트의 ‘항일’ 서사 자체가 지니는 의미라기보다, 그것을 떠받치고 지속시킨 서브컬처의 착종적 신체가 자생적(자기갱신적) 상징체계를 구성해온 노정이다.
원작 만화「각시탈」시리즈, 액션영화 <각시탈 철면객>, <(반공장편만화영화) 각시탈>에 이르기까지 각시탈 텍스트는 ‘잡종적(외래적)’, ‘이단적(사이비적)’, ‘상업적’ 문화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한 자구책으로서 민족주의적 색채를 취해왔다. 서브컬처의 이질적이고 판타지적인 세계를 보전하기 위한 생존 전략으로, 주류 문화나 정치권력에 순응하는 ‘항일’이나 ‘반공’이라는 주제의식을 앞세운 것이다. 이러한 전략 아래, 외래문화의 모방과 차용을 거듭한 각시탈 캐릭터의 착종적 신체는 기성의 권위에 은밀한 적대감을 표출하는 대중문화의 스타일을 창조하게 되었으며, 최종적으로 TV드라마 <각시탈> 이후에는 ‘항일’이라는 이념적 맥락이 소거되는 한편, 범속한 개인들의 일탈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독자적 상징체계로서 기능하게 된다.
물론 이는 민주화와 세계화 이후, 서브컬처, 혹은 대중문화를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를 단적으로 예시하는 것일 테다. 오늘날 그것의 ‘잡종적’, ‘이단적’, ‘상업적’ 성격은 ‘불량’과 ‘저질’이 아닌, 문화산업적 활용을 위한 ‘미덕’으로서 재발견되고 있다. 각시탈 텍스트는 ‘불량’, ‘저질’의 문화가 콘텐츠 산업의 이르는 노정을 최전선에서 밟아오면서, 한국 서브컬처의 위상 변화를 직접적으로 예시한다. ‘한국판 슈퍼히어로’를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 시대의 아이콘이 억압적인 사회 구조의 주변부에서 숨죽이며 자생해왔다는 사실, 이것이 곧 ‘각시탈’이 보여주는 한국 대중문화사의 아이러니일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며
Ⅱ. 각시탈, 혹은 서브컬처의 착종체
Ⅲ. 소년의 신체와 ‘초월’의 상상력: 만화「각시탈」의 ‘반(反)성장’ 서사
Ⅳ. 재활용되는 신체: 드라마 <각시탈>이 남긴 것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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