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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스기모토쇼고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일어일문학회 일어일문학연구 일어일문학연구 제119권
발행연도
2021.11
수록면
289 - 309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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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일본에서는 패전과 점령을 통해 일본인의 ‘성숙’이 불가능하다는 논의가 자주 반복되어왔다. 또 만화·애니메이션으로 대표되는 현대 일본의 서브컬처도 캐릭터의 ‘성숙’을 둘러싸고 다양한 이야기가 생산되어왔다. 본 논문은 그 중에서도 시라이 카이우·데미즈 포스카의「약속의 네버랜드」에 주목한다.「약속의 네버랜드」는 전후 미일 관계나 게재지인『주간 소년 점프』가 가진 포퓰리즘적편집방침, 그에 더해 신자유주의 하에서 과잉된 경쟁주의 등 현대 일본을 둘러싼 문화·사회적 상황을 이야기 구조의 전제로 하면서, 현대 일본의 서브컬처가 안고 있는 ‘성숙’을 둘러싼 문제를 자각적으로 재검토한 작품이다. 특히 소년만화의 틀을 설정하는 ‘친구-적’ 이론을 부정하고, 자유주의적 토의와 타자의 이해를 기반으로 ‘성숙’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점에 있어서 획기적이었다. 한편「약속의 네버랜드」는 타자에게의 자유적인 관용을 전경화하면서도, 최종적으로 공동체주의적 방식인 ‘공존’을 바탕으로 타인과의 갈등을 해결하고 있다. 본 논문은 여기에 텍스트가 가지는 자유주의적 자세의 가능성과 한계를 밝힌다.
#「약속의 네버랜드」 #『주간 소년 점프』 #성숙 #서브컬처 #'친구-적'이론 #The Promised Neverland #Weekly Shonen Jump #Maturity #Subculture #Friend-Enemy Distin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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