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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정수 (동북아역사재단)
저널정보
동북아역사재단 영토해양연구 영토해양연구 제28권
발행연도
2024.12
수록면
7 - 41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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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조선시대 지리지와 읍지에 수록된 울릉도·독도 관련 기록을 시기순으로 정리하고 변화 양상을 추적한 것이다. 신라 이사부의 우산국 정벌(512)에서 시작되는 울릉도·독도 영유의 기본적인 서사는 『세종실록』 「지리지」에서 처음 정리되었다. 이 책에 울릉도·독도는 강원도 울진현에 속하는 섬으로 기록되었고, 16세기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은 『세종실록』의 내용을 준용하면서도 이후의 관련 사실들을 추가했다1. 7세기 중반 삼척부사를 지낸 허목이 『척주지』를 발간하면서 울릉도·독도를 부록으로 수록했고, 『척주지』는 19세기 말까지 여러 사람에 의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면서 서술의 보강이 대폭적으로 이루어졌다. 아울러1 8세기 중반 편찬된 관찬지리지 『여지도서』에는 울릉도·독도가 삼척부에 속한 섬으로 바뀌었는데, 비슷한 시기에 증보된 여러 『척주지』에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17세기 말 울릉도를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수토제가 발족한 뒤 삼척영장 이이를 관할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확인된다. 한편, 울릉도가 별도의 행정구역으로 편제된 20세기 이후에도 2종의 한문본 『척주지』가 발간되었는데 이 두 책에서는 울릉도·독도의 서술이 오히려 상세해지는 양상을 보이며 여러 항목에 다양한 형태로 수록되었다. 이는 이사부의 우산국 정벌 이후 울릉도·독도의 서사가 고정된 형태로 존재한 것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새로운 사실이 추가되면서 보다 풍부해졌음을 시사한다.

목차

Ⅰ. 머리말
Ⅱ. 관찬지리지의 울릉도·독도 기술
Ⅲ. 『척주지』의 발간과 울릉도·독도 기록의 변화
Ⅳ. 수토제 이후 울릉도·독도 기술의 증보 양상
Ⅴ. 근현대 삼척 사찬읍지에 수록된 울릉도·독도
Ⅵ.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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