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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성근 (동북아역사재단)
저널정보
동북아역사재단 영토해양연구 영토해양연구 제23권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129 - 164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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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8월 조선산악회와 과도정부는 조사단을 파견하여 울릉도·독도학술조사를 실시하였다. 그런데 그 파견 경위에 대해서는 자료가 극히 제한 되어 있어 제대로 밝히지 못하고 있었다. 이 글에서는 1947년 울릉도·독도학술조사와 관련하여 발굴한 자료를 소개하면서 조선산악회의 울릉도학술조사대 파견 경위를 새롭게 구성하고 그 과정에서 과도정부의 역할이 어떠했는지 살펴보았다.
조선산악회에서는 이미 1946년 가을부터 울릉도학술조사대 파견을 의도하였다. 조선산악회는 1947년 4월 정기총회 이후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면서 추동력을 갖고 울릉도학술조사대 파견을1 947년 하계 사업으로 추진하였다. 1947년 6월 이후 일본의 독도 도발이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면서 과도정부는 독도 관련 사항에 주목하였다1. 947년 7월 말 이후 조선산악회는 울릉도학술조사대 파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였다. 그 과정에서 과도정부는 울릉도학술조사대 파견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였을 뿐만 아니라 독도조사단도 조직하여 독도 현지로 파견하였다. 1947년 울릉도·독도 학술조사는 조선산악회의 선제적인 계획 수립과 주도로 이루어졌으며, 그 과정에서 과도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이 있었다.
한편, 이 시기 과도정부가 행한 독도에 관한 수색위원회 조직, 독도조사단 파견, 해안경비대의 독도 운항 등은 독도에 대한 주권국으로서 의사와 의지를 표시하고 국가기능을 실질적으로 행사하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미군정청 군정장관이 명령으로서 한국인 공무원들의 독도 출장을 허가했다는 사실이 기록된 공문서는 독도가 미군정청 내지 한국의 관할구역임을 공적으로 증명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목차

Ⅰ. 문제제기
Ⅱ. 조선산악회의 울릉도학술조사대 파견 경위
Ⅲ. 조선산악회의 협조 요청과 과도정부의 지원
Ⅳ. 과도정부의 긴밀한 협력과 군정장관의 출장 명령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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