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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엄순천 (성공회대학교)
저널정보
충북대학교 러시아알타이지역 연구소 러시아학 러시아학 제28권
발행연도
2024.5
수록면
155 - 187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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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극동 토착종족의 뱀과 용 숭배를 한반도, 중국과 관련하여 고찰하였다. 뱀 숭배는 극동 토착종족이 오랫동안 향유한 전통신앙의 하나이며 지금까지도 이들 전통신앙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데 뱀 숭배는 극동 토착종족 사이에 두루 전파되어 있지만, 용 숭배는 극동 남부 지역에 특징적이다. 극동 토착종족 사이에서 뱀을 가리키는 kulin(~kula~kola, 뱀/ 퉁구스제어), kylang(뱀/ 닙흐어)과 한반도의 구렁이, 오로치족의 뱀 신 욱구마(에제니)와 한반도 업구렁이는 음성적, 의미적으로 유사하다. 이에 근거할 때 극동 토착종족의 뱀 숭배는 한반도의 구렁이 숭배와 연결된다. 극동 토착종족의 신화적 관념에서 뱀은 대지와 강의 창조주이며, 종교적 관념에서는 샤먼의 보조령으로서 우주 삼계의 연결자, 번개와 우레의 신, 종족과 씨족의 시조신이다. 용은 현실의 동물인 뱀의 형상에 변형을 가한 뒤 성화(聖化)시켜 동물 가운데 최상의 권위를 부여받게 된 상상의 동물이다. 극동 남부 토착종족의 무두르(mudur, 용)와 용의 한국 고유어 ‘미르’의 음성적 유사성에 근거할 때 무두르~미르는 극동 남부 지역~한반도의 기층 어휘이다. 극동 남부 토착종족과 한반도, 중국의 용 숭배 사이에는 유사한 측면이 많이 발견되지만 서로 다른 사회정치체제로 인해 서로 다른 식의 변형, 발전과정을 거쳤다. 한반도와 중국에서 용 숭배는 뱀 토템 → 용 토템 → 용신 → 용왕의 순서로 발전했는데 극동 토착종족은 국가 단위의 사회를 경험하지도, 왕이나 황제가 존재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용을 용왕의 단계까지 발전시키지 않았다. 즉 이들에게 용은 한반도나 중국만큼의 위상을 가진 신이나 숭배대상은 아니었으며, 용 숭배의 발전도 한반도나 중국에 비해 제한적이었다. 극동 남부 토착종족에게는 용에서 기원하는 물의 악령 푸이무르와 시무르가 있는데 이들은 용으로부터 물의 속성을 계승하였지만 물을 지배, 관리할 능력은 없다. 극동 남부 토착종족은 용은 신으로 숭배하였지만 푸이무르와 시무르는 신으로 숭배하지도 않았고, 어떤 종교적 관념과도 연결시키지 않았으며 용과 엄격하게 구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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