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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은정 (한양대학교) 이홍식 (안동대학교)
저널정보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동아시아문화연구 제97호
발행연도
2024.5
수록면
13 - 38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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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야사의 기준점이 되는『패관잡기』, 야사와 야담의 경계에 놓인 『매옹한록』과 야담의 효시가 되는 『어우야담』을 비교ㆍ대조하여, 『패관잡기』의 야사적 특징에 주목하였다. 세 작품을 비교하면 몇 가지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첫째, 기사 말미에 논평을 부기하여 작가가 외사(外使) 또는 패관(稗官)으로서의 자각을 가지고 정리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둘째, 실존 인물 관련 실화를 중심으로 기록하거나 출처를 밝혀 적는 등 내용면에서 역사적 사실성을 담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셋째, 소재면에서 대부분 사대부가 직접 주인공이고 다른 신분의 경우 사대부 일화 속에 편입되어 이야기되었다. 이렇듯『패관잡기』와 『어우야담』과 『매옹한록』은 각각 야사와 야담과 야담의 매개물로서 서로 다르게 평가되고 있지만, 작가의 인식과 기사의 성격 및 기사의 범주 등에서 서로 겹치는 지점이 많다. 또한 세 작품을 대조하면 크고 작은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첫째, 『패관잡기』는 대부분 실존 인물의 실화가 기록된 반면, 『어우야담』에는 민간 설화가 다분히 섞여 있다. 둘째, 『패관잡기』와 『어우야담』은 저작 목적이 달랐다. 『어우야담』은 많은 사람이 즐겨 보게 하여 세상을 교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 목적이라면, 『패관잡기』는 후세에 사실을 전달하여 징계하고 대비하고 알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였다. 『매옹한록』은 대부분 기사가 사대부 중심 일화인 점이 민간의 설화가 다분히 섞인 『어우야담』과 다른 지점이고, 실화를 적었으나 사실성에 오류가 많이 지적되었던 점이 『패관잡기』와 차이를 드러내는 부분이었다. 이상 세 작품의 비교ㆍ대조를 통해 『패관잡기』의 야사적 특징을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패관잡기』의 작가 어숙권은 야사 혹은 패관으로서의 자각을 가지고 “기록”의 의미와 가치를 중시하였다. 둘째, 어숙권은 잘못 알려질 수 있는 사실을 바로잡고,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기록으로 남겨 분명하게 후대에 전해지기를 목적하였다. 셋째, 『패관잡기』에 실린 내용은 모두 어숙권이 보고 듣고 체험한, 어숙권 삶의 자장 안에서 정리된 사대부 신분 이상의 사람들과 관련된 이야기였다. 이렇듯 『패관잡기』는 작가가 지니고 있었던 외사로서의 자각과 기록의 목적성에 대한 인지, 그리고 소재면에서 사대부 이상 신분의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패관잡기』가 드러내는 야사적 특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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