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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상영 (대구가톨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전연구학회 韓國古典硏究 韓國古典硏究 제65호
발행연도
2024.5
수록면
73 - 116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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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9세기 영남 선비 최두찬(1779∼1821)의 강남 여행기, <승사록>의 담론 구성 방식과 그에 따른 작자의 미세한 감성 변모 양상을 살펴본 것이다. <승사록>은 19세기에 전하는 강남 표해 기록으로서 여러 측면에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함에도, 오랫동안 여타 표해록에 비해 학적 관심이 미비했다. 이러한 문제의식으로, 본연구에서는 지금까지 본격적으로 논구된 바 없는 <승사록>의 담론 특성 및 작자의감성 변모 양상을, ‘주체(최두찬)-대주체(환경)’의 관계 맺음이라는 보다 새로운 시각으로 한번 바라보고자 하였다. 먼저, <승사록>은 크게 3부로 나뉘는데, 첫째는 제주 출항∼보타산 표착까지인1818년 4월 10일∼ 26일까지로, 설레는 마음이었다가 풍랑을 맞아 생사가 기로에놓이면서 표류 자체가 주는 무서움, 불안함, 무기력함 등의 감성을 드러내며, 이 과정에서 대주체와 조화롭지 못한, 반동일화의 미학이 발견된다. 둘째 강남문화 체험기부분은, 주체가 ’열락(悅樂)-슬픔(悲)’의 감성 속 자기 인식을 뚜렷이 드러내는데, 이전에 불안했던 감성이 안정감으로 대체되면서, 주체의 시선에 새롭게 포착된 강남풍경들, 강남 문인들과의 동류의식 및 정서적 합일 등이 긍정적으로 묘사되어 있음을 볼 수 있고, 대주체와 동조하고 심정적 동일화를 이루는 면모가 다채롭게 발견된다는 특징이 있다. 마지막 귀국·송환기(6월 10일∼10월 2일: 석문∼의주까지)는,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역사에 대한 회고, 청에 대한 반감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불안(不安)의 감성 속 鄕愁의 정서가 주류를 이루며 주체를 둘러싼 대주체와 어긋난 감성, 반동일화의 미학 등이 새롭게 발견된다. 사실 출범-표류-귀환이라는 일정한 패턴의 표류기의 담론 특성 속에서도, 시기별 갖는 경험은 새로운 의미와 감성을 만들어 내기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시, 공간이동에 따른 작자의 감성 변화가 텍스트 상 어떤 담론 방식으로 표출되는가를 살펴본 본 연구는, 자간에 숨어 있는 작품의 미세한 결을 찾아 작품 전체의 내적 원리를 파악하는 단초를 마련함과 동시에 하나의 문학 작품을 오롯이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제시했다는 데서 그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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