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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종일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인문논총 제81권 제2호
발행연도
2024.5
수록면
171 - 221 (5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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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의 『갈리아 원정기』에 등장하는 오피둠은 원래 일종의 ‘마을’을 가리키는 용어다. 오피둠은 최소 10ha 이상의 면적을 차지하면서 그 안에 주거지와 각종 생산시설은 물론 농경지, 상업 시설, 그리고 성소를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생산과 교환을 포함한 경제적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정치와 종교 중심지의 역할을 수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사실에 주목하여 이른 시기부터 이러한 오피둠을 도시화의 시작으로 파악해 왔다. 실제로 유럽 신석기시대 이래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온 장기적인 개인과 정치체의 성장과정에서 철기시대 초기의 성채 유적과 후기의 오피둠이 등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피둠이 실제 방어 시설로 기능하였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즉 평시에는 오피둠이 안과 밖을 구분하여 공동체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정치, 경제 그리고 종교적 중심지 역할을 일부 담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실제 전쟁에서 방어성벽으로서 기능하거나 역할을 담당했을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오히려 오피둠의 성문을 주기적으로 증축하거나 개축함으로써 이 과정을 주도했던 지배층이 자신의 권력과 권위를 강화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로마의 정복과 함께 이러한오피둠이 갑자기 사라지게 되는데, 그 원인이 아직은 확실하지는 않다. 다만 오피둠이해당 지역에 존재했던 여러 주거 집단 가운데 중심적인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관계가 수직적인 형태는 아니며 따라서 오피둠이 당시의 여러 주거 집단 가운데 하나였을뿐이라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오피둠을 중부 유럽에서 본격적인 도시의 시작이 아니라 유럽 선사 시대에서 시작된 도시화로 이르는 긴 여정에서 등장하는하나의 과도기적 현상으로 보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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