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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사공영호 (평택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정책학회 한국정책학회보 한국정책학회보 제33권 제2호
발행연도
2024.6
수록면
191 - 222 (32page)
DOI
http://dx.doi.org/10.33900/KAPS.2024.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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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이성의 능력에 의지하여 사회문제와 정책・정치를 합리적으로 다룰 수 있다는 것이 정치와 정책연구의 기본적인 전제다. 그러나 애초부터 자연세계의 물리적 자극을 다루어 생존에 기여하기 위해 진화한 호모사피엔스의 언어와 신경시스템으로 추상적 사고가 불가피한 사회문제・정치・정책을 현상이 존재하는 방식에 적합한 방식으로 다루기는 어렵다. 인류의 역사적 경험과 정치 현실도 그렇다. 진화생물학에 의하면 호모사피엔스의 사고능력은 신체를 이용하여 자연세계를 다루던 석기시대에 조형되었다. 인간 사고의 합리성 역시 자연세계를 다룰 때 일정한 수준을 달성하도록 진화하였다. 자연세계가 인간 감각기관에게 제공하는 물리적 자극은 일정한 규칙을 가진다. 인간의 신경시스템은 이 자극을 다루기 위해 반복적용이 가능한 해석규칙을 추출하여 신경시스템에 회로화하고, 부분적인 투입자극에도 축적된 해석규칙과 정보를 이용하여 대상세계의 모습을 자동적・무의식적으로 추론하도록 진화하였다. 자료의 축적과 추론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언어를 이용하고, 언어를 이용한 추상적 추론결과는 오류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생생히 경험하고 믿고 행동하도록 진화하였다. 자연세계와 달리 사회세계는 무한히 다양한 방식으로 발생하고 진화한다. 자연세계처럼 공통속성에 기초하여 명사화하고, 존재양상과 개념의 괴리를 증거에 기초하여 반증하면서 추상적 사고단위를 형성하는 것이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고를 위해서는 언어와 언어신경 그리고 신경시스템을 이용해야 한다. 언어・신경시스템은 언어에 내재된 약점을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면서 ‘부분적’이고 ‘탈맥락적’인 ‘언어적 해석’에 기초하여 세계에 대한 해석의 틀을 구축하고 전체 사회세계의 모습을 추론하며, 해석결과물은 마치 합리적인 해석인 것처럼 ‘생생히’ ‘경험’하도록 작동한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은 합리적이라 생각한다. 사회세계에 관해 진실한 지식을 얻었기 때문이 아니라, 자기참조적인 언어의미체계와 추론결과물임에도 믿고 행동하도록 진화한 신경시스템이 주관적 해석도 진실된 지식인 것처럼 느끼게 만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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