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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영민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정책학회 한국정책학회보 한국정책학회보 제33권 제2호
발행연도
2024.6
수록면
1 - 39 (39page)
DOI
http://dx.doi.org/10.33900/KAPS.2024.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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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조직 학습이 사회적기업의 혁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사회적기업은 공공부문의 영향력이 닿지 않는 곳까지 공공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사회 가치를 적극적으로 창출해 내고 있다. 그렇기에 정부조직은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자 법・제도를 개선하고 재정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정책은 사회적기업이 외부 조직에 의존하게 만들고 자기 주도적으로 성과를 창출해 내지 못한다는 한계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므로 사회적기업은 외부 조직의 지원이 아닌 자기 주도적으로 조직 혁신을 이끌어갈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조직 학습에 초점을 맞추었고, 사회적기업이 조직 학습을 통해 역량을 높이고 행동을 촉진함으로써 이전보다 더 높은 성과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사회적가치연구원의 사회성과인센티브 참여 기업을 중심으로 학습・역량・행동・성과 간의 관계를 규명해 보았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혁신 활동과 환류는 사회적기업의 역량과 행동을 매개로 경제적・사회적 성과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즉, 사회적기업은 기존 활동을 평가・개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방법을 도입・수용함으로써 전략적 계획 역량을 높일 수 있다. 더 나아가, 역량이 높아진 사회적기업은 적극적으로 가치 창출 전략을 실행할 수 있게 되며, 이전보다 더 높은 경제적・사회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사회적기업은 조직 학습을 바탕으로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이를 내재화함으로써 핵심 역량을 높이고 성과를 창출해 나가야 한다. 이에, 사회적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은 일방적인 지식 전달이 아닌, 발견학습의 관점에서 사회적기업 스스로가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현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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