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곽보미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한문학회 한국한문학연구 한국한문학연구 제90호
발행연도
2024.4
수록면
195 - 226 (32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장화홍련전」의 이본 중 ‘전동흘’이라는 실존 인물이 등장하는 박인수본은 초기 이본으로서 주목받았다. 이에 초기 연구는 그 창작 시기와 형성 과정을 규명하는 데에 주력했고, 18세기 중반에 작품이 형성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그 근거는 주로 후대에 적힌, 전동흘의 「행장」과 일부 문헌 기록을 바탕으로 한 것이었다. 이에 본고는, 문헌 기록의 데이터베이스화에 주목, 박인수본을 당대 문헌과의 비교를 통해 재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앞서, 박인수본과 가재사실록 의 관계를 명확히 하고자 했다. 그 결과, 우선 「행장」과 박인수본의 경우, 각각의 저자인 박종열과 박인수는 부자 관계이며, 천안 전씨와 인척 관계에 있는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박인수본 속 전동흘의 실사는 여타 가재사실록 의 기록과 상이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당대 문헌 속 전동흘의 기록과 비교ㆍ검토한바, 전동흘의 실사는 당대 기록에 더 근접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가재사실록 의 발문에 언급된 1754년 전에, 「장화홍련전」이 존재했다는 말과도 일치한다. 한편, 이 무렵엔 아버지가 후처와 함께 자식을 살해한 사건이 크게 문제가 됐다. 또 원귀의 신원담이 유행했는데, 특히 명엽지해 의 「신기원요」와 「장화홍련전」이 유사점을 보인다. 실제로 「신기원요」는 조하망의 서주집 에도 그 전문이 실려 있어, 18세기 초 이전에 이미 전해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때는, 영남ㆍ호남 출신 인사에 대한 차별이 문제가 되던 시기기도 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서 호남의 대표적인 무인으로서 전동흘이 주목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결국 「장화홍련전」은 17세기 말~18세기 초, 부모의 자식 살해라는 당대 사건과, 항간에 퍼져 있던 원귀의 신원담, 그리고 전동흘을 조명해야 했던 상황 등, 당대 사회상을 총체적으로 반영하여 형성된 작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