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선영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한문학회 한국한문학연구 한국한문학연구 제90호
발행연도
2024.4
수록면
47 - 84 (3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논문은 과거 시험에서 낙방한 사람들의 답안지인 落幅紙를 통해 관청 및 시장, 민간 등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모습을 중심으로 하여 당대의 생활사와 접목시켜 살펴보고자 하였다. 시소에서 분급된 낙폭지를 가장 먼저 손에 쥘 수 있었던 시관 등의 관리들은 이를 착복하고 유용하여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수단으로 활용하였다. 조정에서는 이를 막고자 여러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였으나, 이는 조선 후기 내내 사라지지 않았던 관습적 행위였다. 시장으로 유입된 낙폭지는 시종에 따라 각기 다른 가격으로 거래되었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당대의 상황에 따라 가격이 변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평균적으로 감시낙폭지가 가장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었으며, 동당낙폭지가 가장 비싼 값에 거래되었다. 조선 후기의 사대부 계층들은 자신의 궁핍한 생활을 타개하고자 시관으로 간 지인에게 낙폭지를 부탁하기도 하였고, 한미한 가문의 응시자들은 본래 합격한 자신의 시권이 낙폭지로 전락한 기막힌 상황을 감내해야만 하기도 했다. 이처럼 조선 후기의 낙폭지는 조정과 시장, 민간에서 각기 여러 모습으로 당대의 생활상을 비춰주었다. 이를 통해 종이 물자를 최대한 아끼고자 했던 조정의 노력과 당시 정세에 따라 변동했던 물가, 과거제의 여러 폐단으로 인해 희생양이 되었던 가련한 사연 등을 접할 수 있었다. 이는 과거제와 관련한 문화사의 실상을 파악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을 준다고 하겠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