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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남윤덕 (경상국립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藏書閣 제52집
발행연도
2024.10
수록면
300 - 333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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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산 박문호는 「논어집주서설상설」을 집필하면서, 자신이 연구한 나름의 경학 방법론에 대한 소신을 피력하였다. 이것은 당시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때의 시대 상황을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겠다. 「서설상설」에서는 주자 이후 중국의 주요 학자와 그들의 주석뿐만 아니라, 조선 성리학을 대표하는 柳崇祖, 宋時烈, 金長生, 李珥의 학설과 박문호 자신의 견해까지 실어놓았기 때문에, 주자학의 이해는 물론, 기호학파를 대표하는 조선시대 성리학의 맥락과 계보, 발전 양상을 포괄할 수 있는 학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자료적 가치를 지닌다. 「서설상설」에서는 경전 공부의 순서를 자신이 저술한 『칠서주상설』의 편제에 따라 『논어』, 『맹자』, 『대학』, 『중용』 그리고 『시경』, 『주역』, 『상서』로 공부할 것을 권면하였다. 이는 주자학을 바탕으로 하는 일반 학자들이 『대학』을 시작점으로 하는 것과는 차이를 보였다. 그는 경학을 공부함에 있어 크게 3가지 사항을 염두에 두었다. 첫째, 朱子註에 언급된 字義와 音節의 정확한 고증과 이해를 토대로 주자주의 참뜻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둘째, 字句의 올바른 풀이를 통한 주자주의 原義를 규명하여 초학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셋째, 주자가 참고한 여러 서적 가운데, 『史記』에 대한 검토를 통해 주자주에서 발생한 오탈자 및 해당 사실의 진위와 누락 여부, 나아가 주자의 활용 의도를 살펴 이를 보완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과정은 경전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공부 방법이며, 나아가 초학자들이 좀 더 쉽고 편하게 경전과 주자주의 참된 의미를 알게 하기 위한 교육자적 사명감의 발로라고 할 수 있겠다. 그는 현시기에 있어서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정자와 주자의 정설을 참고하여 경전을 해석해 나가기를 제안했다. 호산 박문호는 호론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조선 유학의 근간인 주자 성리학을 지키고 경전 주석서를 집대성하였으며, 이를 통해 외세에 흔들리지 않는 민족적 주체성과 자긍심의 기반을 다졌다. 그는 평생 주자학의 본질을 규명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학문적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의 경전해석은 근대 전환기 유교 경전주석서의 재발견이자, 호론계 기호경학의 결정체로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겠다.

목차

국문요약
Ⅰ. 머리말
Ⅱ. 주자 중심의 호론적 경학관
Ⅲ. 「논어집주서설상설」의 경학 방법론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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